복실이

"모두 내게로 오십시오."

by 자연처럼

햇빛이 쨍쨍

대지를 데우는 어느 날

도로를 달리는

트럭 짐칸의 복실이


주인을 따라

목적지도 모른 채

지나는 차량과 사람들에게

물끄러미 눈길을 보낸다


오늘은 어디에서

손님들을 만날까

주인 아저씨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오늘도 무더운 하루

주인의 어깨에 진

삶의 무게만큼

복실이의 하루도 힘겹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여러분, 모두 내게로 오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새 힘​을 주겠습니다."(마태복음 11:28 신세계역)


"너​의 무거운 짐​을 여호와​께 내맡겨라. 그분​이 너​를 붙들어 주시리니, 그분​은 의로운 자​가 넘어지도록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시리라."(시편55:22 신세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