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토굴이 아니다
밖으로 나오면
당연히 수많은 타인들을 보게 된다
저마다 사연이 있고 그것을 품고 산다
슬픔도 품고 기쁨도 품은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있다
나의 세계는
그저 하나의 모레알과 같다
크게 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작게 보면 상처와 환희가 가득하다
얼른 나가라
어느 무당의 말이 머릿속에 깊이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