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을 냄새가 이렇게까지 나나 싶을 정도로
이제 가을인 온 거 같다
아무리 더워도 밤이면 가을 느낌을 크게 받는다
해가 짧아졌고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이러다 서머타임이 끝이 나면 바로 겨울이 오겠지
유럽의 가을도 한국의 가을처럼 짧으니까
현지인들은 휴가를 마치기 시작했고
일상으로 복귀한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다들 연말 휴가를 기다리며 또 나아갈 것이다
나는 여전히 이곳에 머물고 있고
내면과 행동과 태도 면에서 다른 사람이 된 거 같다
뭐든 어떤 일이든 일어난다
어디서든, 그저 일어난다
결국 모든 건 마음의 일이니
프라하의 가을을 올해도 예쁘게 맞이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