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에서 《디자인아트페어 2025(DAF2025)》가 오는 4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디자인아트페어는 ‘예술을 선물하다’라는 주제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직접 소장하고 선물하는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안한다.
디자인아트페어 2025 한가람디자인미술관 포스터
디자인아트페어를 주최한 마이아트예술기획연구소의 주형근 대표는 "기존 아트페어가 작품 판매에 초점을 맞췄다면 디자인아트페어는 관람객이 작가와 직접 소통하고 퍼포먼스와 체험을 통해 살아있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74개 부스, 12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회화, 도자, 섬유, 조각, 디자인,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며, 신진 작가를 위한 팝업 부스도 마련되어 새로운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디자인아트페어 2024 전시장 전경, 마이아트기획연구소 제공
전시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관과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예술을 선물하다’를 주제로, 대형 작품부터 초보 컬렉터도 부담 없이 소장할 수 있는 소품 작품, 한정판 아트상품까지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는 ‘New Trend Art Market’을 주제로 신진 작가 및 트렌디한 브랜드의 아트상품과 작품을 소개한다. 보다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문경, 동화의숲, 2024, 캔버스에 아크릴, 과슈, 193.9x112cm, 마이아트기획연구소 제공
디자인아트페어 2025는 라이브 드로잉&페인팅, 원데이 클래스,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예술가들이 직접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예술이 살아 움직이는 현장을 구현한다.
특히, 이찌고세연 프로젝트는 ‘행복 호르몬 여행자의 라이브 페인팅’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찌고세연은 알파색채의 공식 앰배서더로,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를 활용해 관람객과 함께 감정의 색을 탐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찌고세연 프로젝트 라이브 퍼포먼스, 마이아트기획연구소 제공
또한 페이퍼엔지니어 김수현은 평면 종이가 입체로 변화하는 팝업 엔지니어링을 현장에서 시연한다. 미쉐린, 롯데월드, 신세계백화점, 넥슨, 설화수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김수현은 독창적인 종이 조형 예술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디자인아트페어 2024 라이브 퍼포먼스(뮤지션- 양동욱, 아티스트- 최루시아, 박시우), 마이아트기획연구소 제공
특별 기획전으로는 국내 아트 플랫폼 ‘하입앤(hypeN)’과 협업한 ‘0원 아트드롭’과 ‘작품 위탁 상담소’가 운영되며, 밀알복지재단 브릿지온 아르떼와의 협업으로 발달장애 작가들의 작품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 이를 통해 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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