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을 아직도 익숙하게 기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동안 국민 의견을 올리고 흐름을 지켜보던 대표적인 온라인 창구처럼 받아들여졌기 때문인데요. 다만 안내된 내용에 따르면 과거 정부에서 운영하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2022년 5월 9일을 기준으로 운영이 종료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지금 청와대 국민청원을 찾는 경우에는 예전 게시판으로 바로 이어지는 흐름이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공식 청원 서비스와 소통 창구로 방향을 바꿔 살펴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이후 공식적인 온라인 청원 창구로 안내되는 곳은 청원24입니다. 이 서비스는 헌법상 기본법에 따라 운영되는 범정부 통합 청원 창구로 소개되어 있으며,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 공식적인 청원을 제출할 수 있는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청와대 국민청원을 찾는 분들이 예전과 비슷한 온라인 청원 창구를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은 청원24를 중심으로 이해하는 편이 훨씬 가깝습니다.
청원24에서는 로그인 후 공개청원 신청이나 다른 청원에 대한 의견 제시, 청원 진행 상황과 결과 확인 같은 흐름이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어, 단순히 청원을 올리는 데서 끝나기보다 이후 과정을 계속 살펴보는 방향까지 함께 이어집니다. 이런 점에서 청와대 국민청원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공식 청원 창구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대신해 운영되는 소통 플랫폼으로는 소통24도 함께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청와대 국민청원을 찾는 경우에는 단순한 청원 제출만이 아니라, 정부와의 소통 흐름이 어떤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도 함께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통24는 이름 그대로 국민 참여와 소통 쪽으로 이어지는 창구로 소개되고 있어, 예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연장선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자연스럽게 남아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찾는 이유가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어떤 분은 민원이나 정책 제안을 원할 수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입법과 관련된 청원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안내된 내용에서는 이런 목적에 따라 국민신문고와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함께 소개되고 있습니다. 민원 및 정책 제안은 국민신문고로, 입법 관련 청원은 국회 국민동의청원으로 이어지는 흐름이기 때문에, 청와대 국민청원을 찾다가도 실제 목적에 따라 더 잘 맞는 창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이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과거 국민청원 기록은 대통령기록관 국민청원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청와대 국민청원 자체는 종료되었더라도, 이전 기록을 다시 보고 싶은 경우에는 이런 형태의 아카이브로 이어지는 흐름이 남아 있습니다. 예전 청원 게시판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이 부분도 함께 알아두면 조금 덜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금 그대로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라기보다, 종료된 뒤 여러 공식 창구로 역할이 나뉘어 이어지고 있는 흐름에 가깝습니다. 공식 청원을 제출하고 싶다면 청원24를, 국민 참여와 소통 흐름을 보고 싶다면 소통24를, 민원이나 정책 제안을 원한다면 국민신문고를, 입법 관련 청원을 생각하고 있다면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살펴보는 식으로 목적에 맞춰 접근하면 조금 더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