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15억 → 흥행 수익 8배, ‘잭팟’ 터진 영화

영화 ‘리틀 포레스트’

by 이슈피커

2018년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세 배우가 함께 도시 청춘의 성장과 고향에서의 사계절을 그려낸다. 반복되는 경쟁과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잠시 멈춰 선 주인공이, 자연과 손수 만든 음식, 그리고 오랜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통해 점차 평온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시 청춘, 고향에서 새로운 사계절을 만나다


김태리는 임용시험 준비에 실패한 뒤 고향으로 내려온 송혜원을 연기한다. 처음에는 짧게 머물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향에서의 일상에 적응하고 머무는 기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진다. 겨울부터 봄, 여름, 가을까지 계절이 바뀌는 동안 혜원은 배춧국, 김치수제비, 꽃 파스타, 오이콩국수, 감자빵 등 제철 재료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식탁을 채운다.

1-152-837x1200.jpg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류준열이 맡은 이재하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반복되는 피로와 회의감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인물이다. 아버지와 함께 밭일을 하며 작은 과수원을 가꾸는 재하는 도시에서의 경험을 내려놓고 점차 시골 생활에 익숙해진다. 서울에서 만난 연인과의 기억 역시 고향에서의 소박한 일상에 스며든다.

2-154.jpg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진기주는 고향을 한 번도 떠난 적 없는 은숙을 연기한다. 대학 졸업 후 농협에 취직해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지만 언젠가 도시로 떠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직설적이고 솔직한 성격을 가진 은숙은 친구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노래방에서 풀어낸다.


세 친구가 함께하는 시골의 일상은 각자 직접 농사를 짓고 계절별로 바뀌는 식탁을 준비하며 평범한 하루가 특별한 순간으로 이어진다. 혜원은 고향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마음속에 남아 있던 감정과 차분히 마주한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올 때 다시 한 번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다.

3-155.jpg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리틀 포레스트’는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일상을 통해 자연과 음식이 주는 위로를 전한다. 화려하지 않은 소재와 담백한 연출, 세 배우의 안정적인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꾸준한 흥행, 입소문으로 이어진 인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디렉터스 컷 어워즈 특별언급,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선정 올해의 한국영화 3위, 맥스무비 선정 올해의 영화 BEST 5, 영화의 전당 관객 선정 최고의 한국영화 1위, 한국영상자료원 설문조사 1위 등 여러 시상식과 설문조사에서 호평을 받았다.

4-140.jpg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흥행 성적 역시 꾸준했다. 개봉 첫날 2위로 출발한 뒤 7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고 이후 100만 명, 130만 명, 140만 명, 4월 초 누적 150만 명을 기록했다. 대형 작품들과 경쟁하면서도 오랜 기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5-96.jpg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15억 원대의 소규모 예산으로 제작된 ‘리틀 포레스트’는,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가 연기한 인물과 고향에서의 따뜻한 사계절, 손수 만든 음식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전해줬다.

6-24.jpg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작품을 관람한 관람객들은 "달지 않은데 단맛이 나고 짜지 않은데 짠맛이 나는 그런 영화", "요즘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마음 편안해지는 힐링 영화였다", "이 영화 뭐지… 러닝타임 내내 행복했다", "정답을 강요하지 않아서 너무 편안하고 힐링됐다", "힐링하러 갔는데 퇴사하고 싶어졌다ㅋㅋ 여유 없이 살다 보니 주위 챙기는 건 고사하고 내 건강도 못 챙기는 상황이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과연 이게 나를 위한 삶인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지친 청춘들이 꼭 봤으면", "영화 보고 나니 잠시 쉬어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용기가 생김", ""추운 겨울이 있어야 곶감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내게도 어김없이 추운 겨울이 인생에 찾아올 때… 꺼내 볼 영화임은 분명했다… 그때 정말 가슴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세 사람이 맛있는 걸 먹으면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 자체로 힐링인 영화" 등과 같은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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