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꽃처럼
(얼마전 싱가폴여행길에서 찍은 이름모를 란)
나는
늦게 피었습니다.
그러나
이 계절이
가장 따뜻합니다.
양로원의 창가에 앉아
조용히 묻습니다.
이 주름진 얼굴들 속에
하나님의 형상은
어떻게 웃고 있을까.
글을 쓰고,
배우고,
기도하며…..
하루는 선물처럼 오고,
배움은
늙은 마음에도
다시 불을 켭니다.
나는 지금
늦은 봄의 꽃,
가장 고요한
향기를 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