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베티 스미스
A Tree grows in Brooklyn
어느 책을 읽다가 이 책을 알게 됐는지는 기억 나지 않는다. 나는 책을 읽다가 책 속의 저자가 극찬하는 책이 있으면 기억해 두었다가 읽곤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다가 위대한 개츠비를 만나고, 정여울의 책을 읽다가 루쉰전집을 다시 손에 쥐고, 그런 식이다. 그런데 출처가 생각이 안 나는군.
100년 전의 브룩클린에 사는 프렌시라는 여자아이의 성장소설이다. 밥을 굶지 않으면 다행인 가정에서 자랐지만, 글을 쓰고 대학교에 가는. 단순한 것 같지만 시대적 배경이 동반되야 가능한 일일게다. 글의 형식은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그 시절 그 느낌을 아날로그로 듣는 것 같은. 좋았다. 내 아이의 어느 시기에 건네주어도 좋을 것 같다.
클로디아의 비밀
내 남자친구에게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너에게 주려고 읽는 책들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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