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에게 주도적인 성장이란
회사에 입사해, 1-5년 차까지는 주니어, 10년 차 이상 팀장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시니어가 되는 걸까? 정량적으로는 그렇게 보일 수 있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특히 마케팅 시장에서 주니어를 빠르게 탈출하여 성장하고 싶다면 단순히, 쌓이는 연차가 자연스럽게 나를 성장시켜 주길 기다리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실제로 나는 이 방법으로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하여, 마케팅으로 성과 내고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 방법은 무엇일까?
마케팅은 목표 달성을 위한 완벽한 매뉴얼이나 법칙이 없다. 본질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예측 불가능하다. 따라서 단순히 일방적인 업무 지식의 습득으로는 빠르게 성장할 수 없다.
주니어 마케터의 성장은 '성찰'로 이루어진다. 마케터로서 스스로를 성찰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글쓰기'다.
글이란 어렸을 적 백일장에서 상장 꽤나 받아본 사람, '원래부터 글 잘 쓰는 사람'만 쓸 수 있는 것일까? 시, 소설이라면 그럴 수 있겠지만, 주니어 마케터의 성장을 위한 글쓰기는 다르다.
주니어 마케터로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을 돌아보면, 완벽한 성공보다는 어려움을 겪거나, 때로는 실패 경험이 많을 것이다. 수많은 도전과 실패는, 완벽한 성공 사례만큼이나 중요한 학습 기회가 된다. 이러한 경험을 글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실패의 원인과 문제를 극복한 경로,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된다.
단순히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넘어서, 제삼자의 시각에서 자신을 판단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동일한 문제가 주어진다면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주니어 마케터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성장 경로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정리하면서, 목표와 문제를 분명히 정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는 주니어 마케터 스스로의 자산이 됨과 동시에, 법칙 없는 변화무쌍한 마케팅 세계에서의 주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상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