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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오토포스트 Jul 13. 2023

정들었던 내 차 팔기, '이것'만 알면 손해 안 봅니다

타던 차를 보내주고 새로운 차를 구매한다는 건 정말 설레는 일이다. 어떤 신차를 살지 모델을 정하고 옵션을 신중히 고르는 등 신차 구매에 상당한 정성을 들이는 만큼 기존 차를 중고차 시장에 처분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


요즘은 중고차를 간단히 팔 수 있는 거래 플랫폼이 많아져 차주가 할 일이 줄었지만 그래도 높은 값을 받기 위해선 여전히 신경 쓸 게 많다. 딜러가 부르는 값에 차를 보냈다가 100만 원은 더 받을 수 있었다는 걸 나중에 알면 그만큼 억울한 일이 없을 것이다. 타던 차를 제값 받고 파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중고차 거래 앱 화면 / 사진 출처 = '클리앙'
사진 출처 = '엔카닷컴'

최고가 맹신은 금물

시세부터 파악해야

모바일 중고차 판매 플랫폼의 사용법은 대략 이렇다. 매물을 등록하면 중고차 딜러들이 각자 희망하는 매입 가격을 부르고 최고가 견적 순으로 정렬해 원하는 딜러에게 파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고가를 부르는 딜러가 그 가격 그대로 차량을 매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일단 채택되기 위해 비현실적으로 비싼 금액을 부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차량의 하자를 철저히 찾아 적지 않은 금액을 깎고 차량을 가져간다. 결국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차를 넘기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차량을 등록하기 전 비슷한 조건의 중고차 매물이 어느 정도의 가격대에 거래되는지 살펴보는 게 좋다. 시세보다 비싼 가격을 부르는 딜러들을 거르고 나면 선택하기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픽플러스'

하자는 최대한 솔직하게

현장 네고 막을 수 있어

현장에서의 흥정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선 매물 등록 당시 차량 상태를 최대한 솔직하고 상세하게 기재하는 것이 좋다. 딜러들은 판매 게시글에 없던 하자를 발견하면 당연히 네고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하자는 물론 작은 흠집이나 파손까지 차량 상태를 최대한 자세히 남겨두면 현장 감가로 이어질 여지가 크게 줄어든다.


아울러 현장에서 만난 딜러가 별다른 근거 없이 억지 네고를 시도할 경우 따질 여지도 생긴다. 차량 하자를 판매 글에 기재해 놨음에도 딜러가 못 본 척하면서 네고를 시도하는 건 엄연히 부당 감가에 해당한다. 일부 중고차 거래 플랫폼은 부담 감가로 손해를 입었을 경우 이를 100% 보상해 주기도 한다.

사진 출처 = '엔카닷컴'

사진 역시 꼼꼼히 촬영

딜러 리뷰도 미리 확인

앞서 언급된 내용의 연장선으로 사진 역시 상세하게 찍어서 첨부해야 한다. 먼저 차량 전체가 꽉 차는 사진을 각 면에서 모두 찍은 다음 차량의 특정 부분으로 범위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여러 장 촬영하자. 사진에서 찾기 쉽지 않을 정도로 작은 흠집이라면 손가락으로 해당 부위를 가리킨 상태로 촬영하는 것도 좋다. 또한 지하 주차장과 같이 어두운 곳, 인공조명에 의지하는 장소보단 맑은 날씨에 야외에서 촬영하는 것이 권장된다. 


마지막으로 차량 매입을 희망하는 딜러들의 리뷰나 우수 인증 라벨을 확인해 보자. 각 딜러에 대한 리뷰를 공개하는 플랫폼의 경우 앞서 거래한 고객들이 솔직한 리뷰를 남겨 놓는 만큼 가격과 별개로 우수한 딜러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서 언급된 팁만 활용해도 불필요한 감정 소모와 현장 감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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