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나답게 살아가게 해주는 것들
나를 나답게 살아가게 해주는 것들은 나를 불행하게 만들었고,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은 나를 나답지 못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우리는 결국 나다운 순간들을 저마다 쌓아 올려 그 높은 탑이 무너지지 않게 지켜가는 삶을 살아가는데 정진하곤 한다. 그게 삶인 것 같다. 그렇게 나를 나답게 살아가게 해 주면서 행복을 지켜주는 것들에 대해 무수히 많은 정의들이 둥둥 떠있다. 그 반대말 중 여럿들이 알량한 자존심, 얄팍한 시기심, 옹졸한 마음의 삐쭉거림, 가난한 욕심이다. 느닷없이 찾아오는 감기 같은 마음들도 우리를 서성 서성 유난히 헤매게 하지만, 나도 모르는 틈에 들이닥치는 마음들이 틈을 벌리고 벌려 관계를 멀어지게 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나를 너무도 사랑했던 이의 지나친 배려와 가고 싶은 곳은 언제든 데려다주던 호의가 타인에게는 지나친 이기심과 욕심으로 비치는 것들과 같이 말이다. 사랑이 불행을 빚기도 하고 다른 이와의 오해와 균열을 빚기도 하니 사랑과 불행은 결국 같은 말이 아닐까. 아니면 행복과 미움은 결국 같은 말이 아닐까. 이런 이치를 깨닫더라도 우리 살아가고 사랑하자. 사랑하고 살아가자. 나를 나답게, 행복을 행복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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