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의 벨류와 비전, 그에 따른 서비스 디자인
현재 음악 ·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중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스포티파이(Spotify)는 글로벌한 음악 애호가들과 팟캐스트 청취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선두주자다. 음악과 팟캐스트를 넘어 사용자들에게 음악 경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스포티파이는 단순한 음악 스트리밍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와 편의성, 음악에 대한 더 깊은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여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스포티파이의 주된 핵심 가치는 사용자들에게 음악과 오디오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 있다. 이는 오디오 콘텐츠를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감동과 경험을 통한 풍요로운 시간으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스포티파이는 사용자들이 음악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고, 새로운 음악을 탐험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스포티파이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성과 개인화에 주력하고 있다. 음악 추천 알고리즘 및 플레이리스트 기능은 사용자들이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듣고,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해 개인화된 음악 청취 경험을 향상하며, 블랜드와 같은 기능은 사용자들이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스포티파이가 사용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무드와 핵심가치, 비전은 서비스 디자인에도 잘 녹아 있어 다른 플랫폼을 사용해 음악을 청취하던 나로서 매우 신선한 요소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음악을 단순히 청취할 뿐 아니라 그 음악에 조금 더 몰입하고 즐기면서, 음악=청취라는 일차원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음악 자체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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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는 앨범 고유의 컬러에 맞춰 하단 플레이바 컨테이너부터 시작해 앨범 상세정보의 배경, 가사 컨테이너를 다양한 컬러 배리에이션으로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멜론과 유튜브를 통해 음악을 즐겨 듣곤 했는데, 해당 플랫폼들(멜론, 유튜브)에서는 아티스트와 앨범에 맞춰 콘텐츠를 강조하는 것보다는 주로 청취 경험에 포커싱을 둔 서비스 디자인 전개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최소화된 컬러, 보편적인 카드/리스트 UI 등)
그러나 스포티파이는 다양한 컬러셋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앨범에서 추출한 컬러를 활용하여 각 요소를 조합함으로써 사용자가 앨범에 더 몰입하고 해당 음악의 무드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모든 아티스트가 팬층을 성장시키고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데이터와 도구를 제공하는 음악 산업을 이룩하려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서비스 디자인에서 음악 정보뿐만 아니라 해당 음악의 아티스트에 대한 설명까지 하나의 강조된 섹션으로 제공해 줘 사용자와 아티스트와의 연결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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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스포티파이는 사용자의 개인화된 음악 경험뿐 아니라 아티스트의 지원에도 힘을 써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에 대한 일환으로 사용자는 아티스트를 손쉽게 선택하고 분류하여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으며, 해당 아티스트의 명확한 정보전달과 유사한 아티스트의 노출을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 탐색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스포티파이는 글로벌한 타겟층을 고려해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모든 언어에서 가독성을 보장하기 위한 폰트를 사용해 디자인을 전개했다.(확인 결과 CircularSp 폰트를 사용 중, 숫자와 영문 폰트가 특히 가독성이 좋음)
또 우리가 기본적으로 해오던 음악 청취 경험을 생각하면, 원하는 음악을 찾음 - 음악 클릭 - 앱 이탈 후 음악 청취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스포티파이는 이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앱을 이탈해서의 청취 경험이 아니라 앱 내에서 음악과 소통할 수 있는 플로우를 설계했다.
기본적으로 아티스트의 앨범은 이미지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으나, 사용자는 스와이프를 통해 음악을 탐색할 수 있으며, 뮤비가 있는 앨범은 음악감상과 동시에 앨범의 뮤비도 감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아티스트의 앨범을 손쉽게 별도의 서치 없이, 탐색할 수 있고 뮤비와 함께 음악을 청취하며 아티스트의 스타일과 무드를 느끼며 본인의 취향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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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는 다양한 스크린에서 음악을 탐색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준다.
01 스크린은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와 릴스의 탐색방식을 결합한 스크린이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음 스토리로 이동하게 되는 방식과 스크롤 한 번의 하나의 콘텐츠만 스크롤되는 릴스 탐색 방식을 결합해, 사용자는 해당 스크린에서 일정 시간 음악을 청취해 보고 본인의 스타일일 경우 추가를 본인의 스타일이 아닐 경우 넘기기를 진행하며 음악을 탐색할 수 있고, 다른 장르의 음악도 손쉬운 스크롤 방식을 통해 다채롭게 탐색이 가능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02 검색 스크린에서는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해당 키워드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관련된 다른 정보를 노출시켜주고 있어, 사용자는 다채롭게 음악을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03 검색 디폴트 스크린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일관된 버튼 컴포넌트로 제공해 사용자는 본인이 원하는 장르를 탐색할 수 있다. 이처럼 스포티파이는 개인화된 청취경험도 보장하지만, 다양한 아티스트와 다채로운 장르를 간결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통해 본인의 취향을 찾고 탐색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스포티파이의 음악 탐색 방식은 기존의 본인의 고착화되어 있는 취향을 넘어서 또 다른 취향을 찾고, 다른 아티스트와 연결되는 경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개인화뿐 아닌 또 하나의 중요한 핵심가치인 다양성에도 부합하도록 디자인이 설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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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본인의 취향인 음악의 가사를 직접 선택하고 외부 공유를 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컬러셋을 제공해 본인의 취향대로 커스텀도 할 수 있다. 앨범 커버를 공유하는 케이스는 접해봤어도 이렇게 앨범의 정보와 사용자가 원하는 가사를 선택해 공유하는 방식은 음악을 단순 청취하는 것을 넘어 가사의 의미와 분위기를 즐기는 애호가들에게 있어 매우 긍정적인 기능으로 작용할 거 같다.
내부 적인 공유는 본인의 라이브러리나 플레이리스트를 잼(JAM)이라는 기능을 통해 공유하고 소통하며 최대 10명의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호스트는 게스트를 초대할 수 있으며, 게스트들은 호스트의 음악과 함께 실시간으로 음악을 감상하면서 본인의 플레이리스트에 곡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스포티파이의 개인화 기술을 통해 잼에 참여한 사용자들의 음악 취향에 맞춘 맞춤형 음악 추천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함께 음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 공유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음악과 오디오 스트리밍 분야에서 혁신을 이끄는 선도적인 서비스로, 다양한 음악 콘텐츠와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개인화되고 다양한 음악 청취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음악을 통한 소통의 플랫폼으로서 사용자들과 아티스트들을 가깝게 이어주고, 다양한 음악을 즐기며 음악을 단순 청취의 경험뿐 아니라 다채로운 경험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포티파이는 음악을 통한 새로운 소통과 경험을 이끌어 나가며, 사용자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음악의 다채로운 경험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정 음악 플랫폼에 고착화되어 있고, 명확하게 특정 아티스트(ASH ISLAND)만 좋아하는 사용자들(나..ㅎ)은 스포티파이를 통해 아티스트와 조금 더 가까워짐을 느끼고 해당 아티스트와 유사한 장르까지도 탐색해 보며 음악 장르에 대한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거 같다는 기대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