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사는이야기의 매력
"가사는 좋은 사람의 좋은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내놓기 힘든 속내, 스쳐가는 마음, 창피한 순간 등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 아니, 오히려 그래야 더 많은 공감을 산다. 다양한 테마와 공감을 위해서라도 자꾸만 눌러만 놓는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들여다보자." - <김이나의 작사법> 중
"유월에 입는 티셔츠에는 마늘 냄새가 났다. 유월 엄마의 손가락에서도 늘 마늘 냄새가 났다.
아빠 아니면 딸. 나는 엄마의 생각이 두 개라서, 엄마의 생각이 아빠와 딸 뿐이라서, 그 속에 엄마 자신은 없어서, 마음이 한 번 더 세 갈래로 갈라진다." (관련기사 : 내 속엔 나만 있는데 엄마 속엔 엄마만 없다)
"내 얼굴이 칠해지는 만큼 엄마의 얼굴이 바래는 줄 왜 몰랐을까. 딸이 성숙하는 만큼 엄마는 늙어간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엄마의 삶을 진즉에 알록달록 칠해 드렸어야 했는데. 많이 늦었다." (관련기사 : 빨간 립스틱 하나 없는 일흔 엄마의 화장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