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을 뒤로한 은퇴일지
[첫 회사 첫 출근]
전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한 달 동안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더 이상 망가진 삶을 살고 싶지 않고 열심히 살고 싶어서 현장실습을 지원했다. 현장실습이 가능한 많은 기업들을 보고 그 기업들의 잡플래닛 평점도 확인하며 선택한 회사가 바로 데일리펀딩이다. 면접 전에 데일리펀딩 SNS 채널에서 직원 인터뷰를 읽고 온투금융을 공부하고 면접을 봤다. 면접은 MIT님께서 굉장히 친절하게 프로젝트 위주로 면접을 봐주셨고, 운 좋게 데일리펀딩 인턴으로 합격해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MIT님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출근 전 날 자율 복장이라고 미리 알려주셨지만 양복을 입고 가야 하나 엄청난 고민 끝에 무난한 셔츠를 입고 갔는데 걱정과 다르게 아주 프리한 복장도 허용이 되는 것을 출근해서 깨닫게 되었다.
[이슈 트래킹 프로그램, '데일리웍스’ 개발]
마지막 개발일지 시작에 앞서 프로그램 개발하는데 바쁘신 와중에 매주 열정적인 피드백을 주신 존경하는 MIT님과, 매주 피드백과 궁금한 점을 항상 친절하게 답변해 주신 멘토 Kero님, Kyle님, 3개월 반 동안 함께 열심히 개발을 해주신 리액트 장인 겸 데일리 맛집 장인 Jack님에게 감사 인사를 올리면서 시작한다.
살면서 처음으로 해 본 기획서 작성부터 모델링 과정을 거쳐 만든 프로젝트였다. 프로젝트가 거의 끝나가면서 느낀점은 초반 기획서의 중요성과 모델링의 중요성이다. 물론 개발을 하면서 수정하는 과정을 많이 하게 되는데 기획서와 모델링이 좋으면 확실히 수고를 많이 줄일 수 있다. 현재까지 대략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보여주자면 시작 로그인은 편의를 위해 Slack 소셜 로그인을 이용할 예정이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최초 로그인 시 회원가입이 자동으로 되는 방식이다.
Slack 소셜 로그인을 하고 나면 ‘프로젝트 선택’이 뜨게 된다. 여기서는 프로젝트 추가를 할 수 있게 되는데 프로젝트 추가를 하는 사람은 관리자 기능을 부여받게 되어 프로젝트 선택 후 보드에서 보드 추가 및 설정을 할 수 있게 된다.
프로젝트 선택을 하게 되면 이슈 리스트가 뜨게 된다. 여기서 프로젝트 별 이슈들을 모두 확인할 수 있고 검색을 통해 이슈 중복 확인을 할 수 있다.
이슈 리스트는 ‘이슈 만들기’에서 생성한 이슈를 보여주게 되는데 ‘이슈 만들기’는 제목, 내용, 카테고리(개발팀->ex:백엔드, 프론트엔드,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등), 담당자, 우선 순위, 예상 기한, 첨부 파일 등등으로 구성된다.
이슈 만들기를 통해 생성한 이슈는 Slack을 통해 담당자에게 알림이 가고 ‘보드’에 보이게 된다. 보드는 프로젝트 생성 시 기본으로 ‘할 일->진행->검증->완료’로 생성이 된다. 그리고 보드를 옮길 때마다 알림이 가게 된다.
‘내 이슈’에서는 자신이 ‘보고자’인 경우나 ‘담당자’인 경우의 이슈를 모두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마이 페이지’에서는 자신의 이메일을 수정할 수 있게 일단 처리를 했다. 지금까지의 내용이 현재까지 개발한 대략적인 프로토타입이다.
[‘데일리웍스’ 개발하면서 느낀 점]
개발하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느낀 점은 기능도 기능이지만 사용자 편의성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소셜 로그인 후에 자체 제작한 JWT로 접속할 때마다 자동 로그인처럼 사용할 수 있게 했는데 굉장히 편리했다. 그리고 기능 부분에서는 로그인 방식과 JWT를 이용한 자동 로그인 기능을 많이 공부하고 구현했다, 또한 ‘보드’에서 상태 변경을 하는 방법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으며 편한 워크플로우 방식을 생각했다.
[끝으로..]
대략 3개월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데일리펀딩 입사 전과 후의 모습은 굉장히 많이 변했다고 느끼고 있다. 개발자의 책임감을 확실하게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원래 개발자가 적성에 맞는지 잘 몰랐었는데 회사를 다니고 공부를 하면서 나름의 재미를 느끼고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느낀 점 중에 하나는 CS 기본 지식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되어서 방학 때 알고리즘을 포함해서 열심히 다시 공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근본 없는 저를 뽑아주시고 더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게 매주 프로젝트 피드백을 열정적으로 해주신 MIT님에게 감사하고 매일 질문을 하는 저에게 귀찮을 법도 한데 친절하고 편안하게 답변을 해주신 백엔드 멘토이신 Kero님, 항상 몸짱이시고 리액트 장인이자 프론트엔드 멘토이신 Kyle님에게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일개 인턴에게 많이 베풀어 주시고 맛난 것도 잘 사주시고 항상 잘 챙겨주신 재무팀과 데일리펀딩 인간 지능 상훈님, 항상 친절하신 가희님, 저희의 인턴 일지를 편집해 주신 윤선님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정말 같이 열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신 Jack님에게 크게 감사하다. 같이 열심히 해주시고 때로는 집에 가서도, 주말에도 프로젝트를 함께 했었는데 묵묵히 잘 해주시는 Jack님을 만난 게 큰 행운이었던 것 같다.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도와주신 데일리펀딩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저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만 은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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