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한 하루의 기도

by 연아

나의 하루가

약함에서 시작하여

약함으로 끝났습니다


나는 여전히 손을 내밀어

당신을 붙잡는 것에 약했습니다


세상의 즐거움에서

떠나지 못하고


겉으로는 진리를 따르는 척

깨끗하고 괜찮아 보였지만 참 평안과

위로가 없었습니다


나의 약함을 왜 내버려 두는지

왜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알고 있지요


당신의 손을 붙잡지 못하여

괴로워하는 작은 몸부림을


이제 그 몸부림을 일으켜

마주하는 이 하루를

당신의 시선으로 다시 보게 하소서


세상의 것들을 붙잡는

나의 약함을 끊어내고


평안과 위로가 있는

당신의 손을 붙잡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