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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May 28. 2019

여행가면 꼭 가본다는 '특이한' 박물관

오잉? 이런 박물관도 있어? 외국의 특이한 박물관

 


박물관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공간 중 하나다. 하지만 여행을 많이 다녀본 이들이라면 박물관이 고만고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이들에겐 독특한 테마로 오감을 즐겁게 해주는 이색 박물관을 추천한다.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도 있고, 생각지 못한 것들을 체험해볼 수도 있는 전 세계의 특별한 박물관을 소개한다. 


미국 애틀랜타 - 코카콜라 박물관


코카콜라는 1886년 언더그라운드 애틀랜타의 약국에서 처음 판매되기 시작했다. 본래 소화제로 판매되다가, 한 사업을 통해 음료로 등록되어 현재의 코카콜라가 탄생한 것. 코카콜라가 시작된 곳이니만큼 애틀랜타에는 코카콜라 박물관이 있는데, 코카콜라에 관한 모든 정보를 모아놓은 전시관이다. 100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코카콜라 역사와 연구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코카콜라를 이용한 팝아트 작품, 코카콜라 병 모양의 조형물까지 코카콜라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품을 즐길 수 있다. 

미국 뉴욕 - 수학 박물관 


뉴욕의 수학박물관은 2012년에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학박물관이다. 수학박물관이지만 내부에 숫자가 거의 보이지 않고 둥근 원통 위를 지나는 사각 바퀴 자전거, 울퉁불퉁 플라스틱 도토리 위를 매끈하게 지나가는 썰매 등 놀이를 통해 다양한 수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발견형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크로아티아 - 실연 박물관


크로아티아의 한 커플이 헤어지고 난 후 사랑하던 시간을 상기시키는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개관한 실연 박물관. 문화기획자이자 예술가인 이 커플은 자신들의 관계가 끝났지만 주고받고 공유했던 물건들을 버리기가 아까워 2006년에 '박물관'을 만들었다. 깨진 관계를 정리하고픈 사람들이 기증한 물건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 - 컵라면 박물관


컵라면 박물관은 컵라면을 만든 안도 모모후쿠 씨의 일본 라면 회사 닛신식품에서 지난 9월 17일 개장한 것으로, 컵라면이 세상에 나온 지 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 곳이다. 컵라면 박물관은 5층 건물로 전체 면적이 1만㎡에 이르며, 각종 컵라면 제품과 컵라면을 모티브로 한 현대미술 작품, 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다. 체험관에서는 직접 컵라면을 만들 수도 있다.

캐나다 토론토 - 신발 박물관


토론토에 위치한 신발 박물관 '바타 슈 뮤지엄'은 세계적 신발 브랜드 바타(Bata)가 운영하는 박물관이다. 바타가 토론토에 본사를 두었던 1995년에 설립한 것으로, 신발을 주제로 한 이색 전시들을 볼 수 있다. 화려한 디자인의 이집트 샌들과 옛 중국 신발 등 시대와 지역별로 정리된 1만여 점의 신발이 전시돼 있다. 

일본 요코하마 - 라멘 박물관


1994년 개관한 라멘 박물관은 일본 라멘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일본 라멘 중 가장 유명한 삿포로 라멘에서 와카야마 라멘까지, 전국의 이름난 라멘들을 모두 볼 수 있다. 일본의 유명한 라멘 가게 320곳의 그릇이 진열된 갤러리가 있고, 일본 라멘의 유래와 변천사, 조리법 등을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영국 런던 - 홍차 박물관


영국에 위치한 브라마 홍차&커피 박물관은 대대로 차 사업에 종사해온 가정에서 자라 현재는 홍차 테이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브라마 씨가 연구용으로 모은 자료들을 전시해놓은 곳이다. 함께 운영 중인 가게에서는 브라마 씨가 직접 선택한 산지 직송의 고급 찻잎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독일 쾰른 - 초콜릿 박물관


독일의 쾰른에 위치한 초콜릿 박물관은 1993년 개관한 곳으로,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가 초콜릿으로 완성되는 과정과 초콜릿의 역사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 초콜릿을 만드는 작은 공장도 있어 초콜릿 제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네덜란드 알크마르 - 치즈 박물관


네덜란드에서 치즈 마켓으로 유명한 알크마르 지방에는 치즈 박물관이 있다. 과거 교회로 사용되던 곳을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치즈와 버터의 제조 과정 그리고 소박한 시골 마을인 알크마르의 과거와 현재를 엿볼 수 있다. 오래된 도구들과 각종 사진, 영상 자료가 알차게 갖춰져 있다. 

미국 LA -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박물관


미국 LA에 위치한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박물관은 영화 제작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1996년 할리우드 갤럭시 내에 세워졌으며, SF 관련 자료가 많다. 특히 '스타트렉'에 등장하는 엔터프라이즈호의 조종실을 재현한 코너가 인기인데, 효과음과 편집 작업 등의 영화 제작 과정 등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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