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부터 성폭력까지 다양한 위험변수 도사리고 있는 해외 인기 여행지
최근 자유여행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해외 여행이 증가 추세다. 해외 자유여행은 획일화된 코스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각양각색의 명소를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그만큼 위험 상황에 놓일 수 있어 우려가 높다. 특히 국내의 우수한 치안환경과 대조적으로 해외에서는 소매치기, 테러 문제, 성폭력 위험 등 각종 위험 요소가 산재돼 있어 혼자 여행을 계획하기 전 각 여행지의 위험 요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아래에서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지만 생각보다 위험한 인기 여행지를 알아보려 한다.
터키 리라화 폭락 사태로 여행 경비가 저렴한 터키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터키는 각종 테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여행 시 신중을 기해야 하는 국가 중 하나다. 실제 터키는 2016년부터 IS의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치안 불안이 계속되는 국가로 외교부 홈페이지에서도 터키 전역에 여행 주의를 당부하는 남색경보를 발령 중이다.
열정과 낭만을 떠올릴 수 있는 멕시코는 북중미의 대표적 관광국으로 꼽힌다. 하지만 멕시코는 마약 카르텔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는 어두운 이면을 갖추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여행객들은 주로 멕시코시티, 칸쿤 지역에 머물면서 안전하다고 느끼지만 아카풀코, 쿨리아칸 등 외곽으로 나갈수록 납치, 마약, 성범죄 등 다양한 위협이 도사리고 있어 신변에 유의해야 한다.
북미와 남미를 잇는 중미 한 가운데 위치한 과테말라는 마야족 문명의 근원지로 유명한 여행지이다. 그러나 계속된 치안 불안과 피살 사건 등으로 인해 여행지로서 안전하지 못한 곳으로 꼽히기도 한다. 과테말라는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가장 치안이 불안한 국가로 분류되며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시위와 지역 폭력 사건이 일어나고 있어 여행지라 해도 치안에 안심할 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에 위치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세계 3대 폭포인 빅토리아 폭포와 초베 국립공원까지 강렬한 매력을 지닌 관광지를 보유한 국가다. 하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남아공인에 의해 운영되는 범죄박람회가 출현할 정도로 치안이 좋지 않은 나라 중 하나다. 이에 외교부는 현지 실정에 어두운 일시 체류자나 관광객들은 신변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남아메리카 북단에 있는 공화국인 베네수엘라는 자연경관 중심의 아름다운 관광콘텐츠로 유명한 국가다. 그러나 최근 계속된 사회 불안이 만든 폭력, 배고픔, 치안 위험 등으로 여행에 나서기 힘든 국가이기도 하다. 현재의 베네수엘라는 주요 도심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더라도 치안이 완전히 무너져 있어 무법지대를 여행하는 것과 다름없는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파리 에펠탑과 몽마르트 언덕 등의 유명 관광지로 로망 여행의 시작점인 프랑스는 서유럽 관광 인기국가 중 하나다. 하지만 프랑스는 최근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과격 시위로 개선문이 파괴되는 등 치안 불안이 거듭돼 자국민은 물론 여행객까지 신변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프랑스는 소도시 여행의 인기가 높은데, 소도시일수록 치안이 더욱 위험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중앙아메리카 중부에 있는 국가인 온두라스는 마야 문명의 보고라 불리는 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온두라스는 미 국무부가 높은 범죄율을 이유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국가 중 하나다. 외교부 발표에 의하면 온두라스 내에 있는 요로, 코르테스, 프란시스코모라산, 아틀란티다로는 여행경보단계 2단계인 황색경보가 내려졌다. 온두라스를 꼭 가야 한다면 적어도 황색경보가 내려진 지역만큼은 아예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서남아시아에 위치한 파키스탄은 이슬람 제국의 역사를 감상할 수 있어 여행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총선 이후 전 지역 치안 상황이 불안정한 상태며 외교부에서도 여행경보를 내리기도 했다. 또한 수많은 테러단체들이 존재하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여행 시 신변에 조심해야 한다.
유럽 북부 스칸디나비아반도 동남부에 위치한 스웨덴은 도심 곳곳이 아름답고 북유럽의 우아한 정취가 가득해 자유여행으로 인기가 높은 관광국 중 하나다. 하지만 스웨덴은 유럽에서 성범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4명 중 1명의 여성이 성범죄 피해자일 정도로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성범죄율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다. 이에 스웨덴에 방문해 홀로 여행을 하는 여성일수록 예측 불가능한 성범죄 위험에 조심해야 한다.
인도는 수도 뉴델리를 중심으로 첨단과 현대가 어우러진 밝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자유 여행지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인도는 성범죄 건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로 여성에 대한 성폭행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의 추정치에 따르면 인도는 22분마다 한 건의 새로운 성범죄가 보고되고 있어 지리와 생활양식에 어두운 여행객일수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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