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쇼핑, 더욱 스마트하게 즐기는 법은?
이케아를 처음 방문한 이들은 약간 불편할 수도 있겠다. 전시되어있는 가구는 어떻게 사면 되는 걸까. 직원을 불러야 하는지, 전시품을 가져가면 되는 건지 난감함에 당황스러울 것이다. 이케아에서 현명한 쇼핑을 하기 위해서는 쇼핑 방법을 숙지하고 가는 것이 좋다. 그래야 헤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제일 큰 이케아 매장을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오픈 시간은 AM 10:00 ~ PM 10:00이지만 09:30분부터 카페 & 레스토랑이 오픈해서 30분 전에 들어가도 쇼룸을 볼 수 있다. 좀 더 여유로운 쇼핑을 원한다면 평일 아침 공략이 당연히 유리하다. 평일이어도 금요일 낮부터는 주말과 같이 붐빈다고 하니 피하는 것이 좋겠다. 광명역에서 이케아로 올라가는 방면의 차가 막히므로 이케아를 지났다가 유턴해서 반대 방향에서 들어가는 것도 팁이다. 지하 2층 입구에서는 줄을 많이 서게 되므로 지하 1층에 주차하고 지상으로 올라오는 것이 더 빠르다.
이케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케아 패밀리로 가입을 하자. 가입 후 관련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프린트를 해야 하는데 패밀리 카드는 휴대폰으로 찍어서 가져가도 된다. 패밀리 카드가 있으면 할인되는 제품들도 있고 레스토랑에서도 할인된다. 커피도 연 1회 무료이다. 혹시나 가입하지 못했다면 쇼룸을 지나 2층 레스토랑 앞에 가입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가장 권장하는 첫 경로는 레스토랑 방문이다. 넓디넓은 매장을 다 둘러보려면 대충 훑고 가려 해도 최소 2시간 이상 소요된다. 레스토랑이 가장 붐비는 시간은 1시~ 1시 30분이다. 길 막힐까 봐 또는 주차난을 피하고자 개장시간에 맞춰 온 사람들이 1시쯤 1단계 쇼핑을 마치고 레스토랑으로 쏟아져 나오는 시간이다. 따라서 오전에 도착한 사람들은 쇼룸에 먼저 가고 싶겠지만 한두 가지 정도만 보고 식사 먼저 할 것을 권장한다. 식사 후 2번 섹션에 소파가 전시된 곳에 가면 잠시나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보통은 진열된 물건들 뒤에 붙어 있는 빨간색 태그에서 셀프서브 구역 열과 섹션, 제품번호를 확인하여 비치된종이에 연필로 적지만 이케아 공식 앱을 이용하여 제품명을 검색 후 온라인 장바구니에 담아놓으면 1층 셀프서브 구역에 가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재고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이마저도 귀찮다면 빨간 택을 카메라로 찍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이케아의 상징, 노란 장바구니에 외투나 잡다한 짐들을 넣어 다니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으나 실내에 들어선 순간 두꺼운 외투나 굳이 쇼핑에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들고 다니느라 체력을 소진할 필요는 없다. 노란 봉투에는 반드시 들고 다녀야 할 소지품 등등만 간단하게 챙기고 외투나 가방 같은 무거운 짐들은 캐비닛에 보관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이용하자. 캐비닛 이용료는 무료이다.
중간중간 빠져나올 통로가 없는 미로 같은 곳이기 때문에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면 난감해질 수 있다.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는 11번 섹션에, 셀프서브 구역으로 내려가지 전인 20번 섹션에, 그리고 계산하고 나오는 곳 마지막 지점인 24번 섹션에 있다. 사람 많은 곳에서 당황하고 힘들어지지 않도록 미리 알아두면 급할 때 유용할 것이다.
2층 쇼룸 들어가기 전에 어린이 놀이방 입구가 있다. 신발 벗은 키로 95cm에서 135cm, 기저귀를 차는 아동의 경우 입장이 제한되며, 혼자서도 화장실 사용이 가능한 아동만 사용할 수 있다. 레스토랑과 붙어있어 유리를 통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시간 무료이며 1시간 10분 전에 알림 진동 벨로 알려준다. 어린이 픽업은 레스토랑 안의 스몰란드 출구에서도 가능하다고 하니 알아두자.
이케아의 배송서비스는 거리에 따라 책정될 뿐, 물건의 양은 상관이 없다. 제품의 무게와 크기에 관계없이 같은 요금이 부과되므로, 한꺼번에 사서 배송시킨다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왕이면 한꺼번에 사서 배송시키는 것이 배송비를 아끼는 방법이다. 기본 29,000원부터 ‘시’를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되고 같은 시라면 거리와는 상관없다고 한다. 수원시는 35,000원 용인시는 55,000원 정도이다.
푸드코트의 인기 메뉴는 단연 미트볼이다. 치즈케이크와 마카롱도 맛있는 메뉴 중 하나인데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니 참고만 할 것. 쇼핑 전 9시 30부터 11시까지 판매하는 1,500원짜리 메뉴도 괜찮은 편이니,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어른 메뉴의 1/2 분량을 요청할 수 있고 가격도 반이다. 갓난아기는 어른 식사를 주문할 때 이야기하면 친환경 이유식이 무료이다.
컵을 가지고 가면 맛있는 커피가 무료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입구와 가깝고 주차구역이 넓은 가족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할 수 있으며, 저렴하고 인기 좋은 제품은 품절인 경우가 많으니 미리 홈페이지나 앱에서 재고 확인하면 좋다. 또한, 계산하고 나오면 바로 앞 비스트로의 핫도그와 아이스크림이 싸고 맛있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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