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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Jun 22. 2020

10살 넘어도 사랑 받는 장수 온라인게임

우리 삶의 흔적이자 추억의 일부가 된 온라인 ‘장수게임’들은?


최근 온라인, 모바일 게임이 출시 1년을 못 넘기고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유저 수가 줄어드는 데 반해 여전히 ‘장수 게임’이라는 명맥을 유지하며 10년 넘게 존재감을 과시하는 게임들이 있다. 상당수의 장수 게임들은 그때 그 시절 추억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향수 그 자체인 동시에, 무미건조한 우리 삶 속 즐거움을 선사하는 일과의 한 부분처럼 자리 잡고 있다. 아래에서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조용히 흥행하고 있는 10년 넘게 장수한 온라인 게임들을 정리했다.

바람의 나라


넥슨의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는 무려 1996년에 출시되어 장수게임, 고향게임의 황제 격으로 불리는 게임이다.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휼과 연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만화가 김진의 역사 서사극 ‘바람의 나라’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전쟁 이야기를 그린 세계 최초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수만 가지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복장 등으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캐릭터를 꾸며 나갈 수 있는 재미가 있고, 각종 이벤트가 수시로 개최되고 있어 지금의 2030세대들의 ‘고향게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비노기


2004년 출시된 넥슨의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는 넥슨 산하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 높은 자유도가 특징인 2세대 온라인 MMORPG게임이다. 이름에 걸맞게 켈트 신화와 아일랜드 지방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은 장대한 세계관과 메인 스토리가 특징이다. 자유도가 높은 게임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축적되어 있어 무려 15년여에 가까운 장수 게임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마비노기를 플레이하는 유저 수를 일컫는 ‘밀레시안’이라는 호칭이 따로 있을 정도로 탄탄한 팬덤이 확보된 게임이다.

테일즈런너


테일즈런너는 한국의 라온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2005년에 출시된 캐주얼 온라인 게임으로 ‘장수 레이싱 게임’이란 타이틀이 붙고 있다. 여러 가지 동화 세계의 이야기를 게임의 맵에 담고 있어 레이싱 게임 속에서도 아기자기한 동화 같은 구성의 맵과 이야기를 엿볼 수 있으며, 전체 이용자 중 여성 유저가 60%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던전앤파이터


넥슨의 대표 온라인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는 게임 산업의 불황 속에서도 굳건히 장기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 중 하나이다. 2005년 출시되어 넥슨을 대표하는 주요 타이틀 게임으로서 견고한 성과를 이끌어나가고 있으며 던전, 레이드, 아바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든어택


넥슨GT에서 제작하고 넥슨에서 배급하는 온라인 슈팅 게임으로 2005년 8월 23일 출시되어 국내 대표 FPS 게임으로 굳건한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화려한 총기류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목표를 기준으로 하는 데스매치, 점령미션, 폭파미션, 터치다운 등 다양한 게임 모드가 구성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편에도 사력을 내걸고 있다.

엘소드


KOG가 제작하고 넥슨과 스팀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엘소드는 ‘스타일리쉬 액션 RPG’를 표방하고 있는 게임이다. G-STAR 2007에서 공개된 후 많은 이들에게 KOG사의 대표적인 그랜드체이스의 후속작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을 끌었다. 그후 넥슨과 퍼블리싱 계약을 맺어 2007년 12월 27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실시, 2014년 7월 2일부터는 스팀에도 유통되기 시작했다. 유저 연령대는 10대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장수게임인 만큼 의외로 높은 연령층 유저도 많다. 특히 귀여운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맵으로 여성 유저 비율도 높은 게임이다.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는 위젯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넥슨 코리아가 서비스하는 세계 최초의 2D 사이드 스크롤 방식의 온라인 게임이다. 전 세계 9개국 이상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며 유저 수는 약 13억 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D형태의 캐릭터들이 모험을 떠나며 성장하는 게임으로 3D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데다, 세계관 또한 방대하고 끝 없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 하는 대표적인 ‘전설게임’으로 칭해지고 있다.

거상


2002년 5월 1일 출시된 ‘거상’은 AK 인터렉티브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MORPG게임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독창적인 세계관이 특징으로, 게임 임진록에서 나온 기술과 장수들을 옮겨왔다. 멀티 플레이 모드로서 장사로 이윤을 남기는 경제 시스템과 전투로 레벨을 올리며 재미를 느끼는 전투 방식이 존재한다. 세부적으로는 교역 시스템, 전투시스템, 도박 시스템 등도 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카트라이더


카트라이더는 2004년 8월에 출시된 넥슨의 장수 온라인 게임이다. 서비스 초창기 당시에는 PC방 점유율 1위, 동시 접속자 수 최고 22만 명을 기록하며 성과를 이끌었다. 회원 수는 무려 국민 절반 수준인 2800만 명에 달했으며 동시접속자 수는 최고 22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도 카트라이더가 각종 게임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겟앰프드


겟앰프드는 일본의 사이버스텝과 대한민국의 윈디소프트가 개발한 캐주얼 코믹 대전 액션 게임으로, 2002년부터 윈디소프트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캐릭터와 액세서리를 조합해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난투형 액션 게임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농구나 축구 같은 스포츠 게임, 투기장, 낚시와 채광 등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풍부한 편으로 여전히 소소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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