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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Sep 09. 2020

대장암 확률을 높이는 ‘궤양성 대장염’ 예방법은?

궤양성 대장염 개선을 위한 바람직한 생활습관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을 의미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경제활동 연령대인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잘못된 식습관이나 장내에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 등이 주요 발병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관해와 재발 과정이 계속해서 반복되기 때문에 평생의 관리와 치료, 올바른 생활 습관 확립이 필요하다.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과 예방법, 개선을 위한 생활습관 등을 파악해 보도록 하자.

궤양성 대장염이란?

염증성 장 질환


궤양성 대장염이란 염증성 장 질환을 의미하며,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과 궤양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각 장에서부터 연속적으로 대장을 침범하고 병적 변화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 않고 모두 연결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며 거의 모든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서 직장에 염증이 발견된다.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

환경과 유전적 요인 이외에도 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으로 작용


궤양성 대장염은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원인이 나와 있지 않지만,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장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 반응 등이 중요 발병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에는 서구화되어 가는 생활습관, 식습관 영향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일본 등 동양에서 발병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궤양성 대장염의 증상

복통, 설사, 탈수, 빈혈, 혈변, 피로감 등


궤양성 대장염의 흔한 증상으로는 혈액을 함유한 묽은 변 또는 설사가 하루에 수회 이상 나타나거나 심한 복통, 탈수, 빈혈, 식욕감퇴, 혈변, 피로감 등이 있다. 변을 본 후에는 잔변감이 있거나 만성 출혈로 인한 빈혈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궤양성대장염 환자들은 잦은 혈변과 복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겪게 되고, 이러한 증상은 재발이 잦아 평생 치료가 필요하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


점막 염증의 호전을 유도시키거나 수술적 치료 시행


궤양성 대장염은 만성질환으로, 재발과 관해가 반복되기 때문에 평생 치료를 받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 목표는 증상과 점막 염증을 호전시켜 관해를 유도하고, 유지하여 환자의 삶을 높이는 것이다.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나 합병증이 발생되었을 때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궤양성 대장염 합병증

급성 국소 합병증 혹은 대장암의 진행


궤양성 대장염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상 악화나 재발 등이 반복되며, 때로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직장에만 병적 변화가 나타나는 궤양성 대장염은 병의 경과나 치료 결과가 좋으므로 일시적인 약물치료만으로도 완치되기도 한다. 그러나 직장 이상 부위에서 병적 변화가 발생한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에는 대장암이나 합병증으로 진행되기도 하며 계속 재발되는 경우도 흔하다.

생활 습관 개선법

인스턴트식품 섭취 삼가기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는 장내 세균층의 불균형을 일으키고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발현하므로 가급적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지방이 함유되어 있는 인스턴트식품에 들어 있는 방부제, 발색제 등은 몸을 취약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므로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자연식 위주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채소식과 1일 1회 과일 섭취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는 장내에서 다량의 수분을 흡수하고, 변의 장내 체류시간을 단축해 발암물질과 대장 점막 접촉시간을 감소시켜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대장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녹색 채소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K는 대장의 궤양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필수 영양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채소는 녹즙보다는 데쳐 먹거나 하며 위장 기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채소식에는 1일 1회 과일을 추가하여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짜거나 맵고 기름진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궤양성 대장암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으로는 시거나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이 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짜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칼슘이 다량 함유된 채소와 과일은 대장암 예방에 좋은 음식이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일지를 기록하는 습관 기르기


맵고 짜거나 한 음식들이 항상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은 아니므로 무리해서 음식을 가려 먹기보다는 식사 일지를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일의 식사에서 식사일지를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 음식과 증상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면 식습관의 개선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식사가 가능하다.


증상이 없어도 조기 진단이 필요


궤양성 대장염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다. 또한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며 때로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궤양성 대장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여도 매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 병변 유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여도 계속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대장암의 감시를 위한 규칙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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