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지키면 눈이 건강해지는 10가지 습관
현대인들의 눈은 매일같이 피곤하다.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 보며 하루 종일 일을 해야 하는 사무직의 경우에는 더하다. 눈이 피로해지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바쁜 하루를 보내다 보면 눈은커녕 잠시 하늘을 바라 볼 여유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눈 건강은 관리하지 않으면 시력이 떨어지는 등 나빠지기 마련이다. 또한 한 번 나빠진 눈을 다시 되돌리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큰 실천이 아닌 생활 속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사소하지만 지키면 눈이 건강해지는 10가지 생활 습관을 소개한다.
눈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생활 습관은 컴퓨터 모니터와 TV를 눈높이보다 낮게 하는 것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눈높이보다 위에 위치할 경우 안구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눈이 건조해지면 피로도가 증가해 눈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다. 모니터 높낮이를 맞췄다면 눈과의 거리는 40~70cm로 유지하도록 하자.
암막 커튼을 치거나 캄캄한 밤 불을 켜지 않고 TV를 시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습관은 눈 건강을 헤치는 지름길이나 다름 없다. 강한 빛이 안구에 직접 닿아 눈 건강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시력 발달이 미숙한 6세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훨씬 더 좋지 않으니 유의하도록 하자.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 1.5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눈 건강에도 매우 좋은 습관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안구 표면을 촉촉하게 만들어 주고 눈의 피로감도 줄여준다. 쉽지 않겠지만 텀블러 등의 물병을 준비해 언제 어디서나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눈이 조금이라도 불편한 느낌이 들면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눈꺼풀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얇은 편에 속하는데, 이런 눈꺼풀에 힘을 준 채로 비비게 되면 각막이나 결막에 압력이 전달되어 상처가 날 수 있다. 또한 손에 묻어 있던 세균이 안구에 침투해 감염성 안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염색을 자주 하는 경우라면 염색약에 암모니아 성분이 함유되어있는지 그 유무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염색약의 암모니아 성분은 눈에 악영향을 끼치는 주범으로, 휘발성이 강한 암모니아와 직접 접촉하면 각막의 화학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불가피하게 암모니아가 함유된 염색약을 사용해야 한다면 내용물을 섞은 후 암모니아가 어느 정도는 날아갈 수 있도록 시간차를 둔 뒤 사용할 것을 권한다.
눈의 피로를 풀기 위해 차가운 물수건을 눈에 얹어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 방법 보다는 따뜻한 수건을 얹어 놓는 것이 훨씬 좋다. 차가운 수건은 시원한 느낌으로 인해 피로가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근본적인 눈의 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따뜻한 수건을 눈 위에 얹어두면 눈 주변의 모세혈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눈의 피로를 줄여줄 수 있다.
눈이 조금만 불편하거나 피곤해도 습관적으로 안약을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눈 건강을 해치는 습관 가운데 하나다. 따라서 안약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사용 횟수를 꼭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안약을 흡수하는 결막낭은 흡수할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어 의사가 처방해준 양 외에는 넣지 않아야 한다.
일하다 쉬는 시간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눈동자 운동을 해 주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는 안구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으로, 얼굴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 채 눈동자를 위, 아래, 오른쪽, 왼쪽을 쳐다보면 된다. 이어서 시계 방향으로 안구를 천천히 굴려준 후 반대 방향으로도 굴려주면 된다.
눈 뿐만이 아니라 주변 환경이 건조할 경우 눈을 자주 깜빡여 주는 것이 좋다. 물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주변 환경이 매우 건조하다면 눈 역시 건조해질 수 있다. 하지만 눈을 자주 깜빡이면 눈물이 각막을 적셔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
눈 건강과 눈 시력이 걱정된다면 하루 한 번씩 먼 곳을 바라보는 습관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먼 곳에 있는 물체를 하나 정하고 지그시 응시하면 되는데, 눈의 초점을 이용해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 가며 봐주면 근시와 난시를 예방할 수 있고, 눈의 피로를 푸는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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