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패턴에 따른 조건값 설정
커머스에는 다양한 금액대의 상품들이 있다. 수많은 상품들 중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상품을 검색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금액이다. 이런 금액을 기준으로 상품들을 분류할 땐 최극단을 최댓값이 아닌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서 설정해야 한다.
예시)
금액대를 기준으로 분류한 경우
최소금액 / 최대금액: 가장 낮은 상품이 1만 원 미만, 가장 높은 상품이 1억 이상
단순 최댓값으로 설정한다면 min 1만 원 미만 ~ max 1억 원 이상으로 설정할 수 있다.
금액별 제품들의 구성을 고려한 경우
최소금액 / 최대금액: 가장 낮은 상품이 1만 원 미만, 가장 높은 상품이 1억 이상
금액별 제품 구간: 전체 상품 10,000개 중에 만원 10만 원 미만 상품 200건, 10~500만 원 상품 9,500건, 500만 원 초과 상품 300건
대부분의 상품들이 속해 있는 범위를 고려하면 min 10만 원 미만 ~ max 500만 원 초과로 설정할 수 있다.
가장 많은 구매 범위를 고려한 경우
최소금액 / 최대금액: 가장 낮은 상품이 1만 원 미만, 가장 높은 상품이 1억 이상
금액별 제품 구간: 전체 상품 10,000개 중에 만원 10만 원 미만 상품 200건, 10~500만 원 상품 9,500건, 500만 원 초과 상품 300건
실 거래제품 금액: 전체 거래 건수 10,000건 중에 90% 이상이 10~100만 원 대 상품에서 거래가 이뤄짐
위에 금액별 제품 구성은 공급의 범위라면 실 구매하는 수요의 범위 또한 고려해야 한다. 상품의 범위와 함께 실제 유저가 주로 구매하는 금액대를 고려하면 min 10만 원 미만 ~ max 100만 원 초과로 설정할 수 있다.
즉 범위에 대한 설정은 금액대, 상품 구성, 실거래 제품의 금액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크림은 한정판 상품들의 거래 중개 플랫폼으로 금액대가 다양하다. 크림은 초기 신발 리셀에서 시작된 서비스로 주된 상품은 신발이다. 실제 거래량 상위권은 대부분 신발이다. 대부분의 거래를 차지하는 금액대는 10~50만 원 사이다.
특정 콜라보 상품이나 한정판 제품의 경우 금액이 높긴 하지만 높은 금액대의 제품 역시 100만 원대의 제품이다. 즉 크림의 주 거래 금액대는 2백만 원 미만의 소액임을 알 수 있다.
현재 크림의 앱에서 상품 금액 필터링을 하기 위한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금액대를 버튼으로 선택하는 방식이고, 하나는 직접 스크롤하여 범위를 조절하는 것이다.
하지만 크림의 경우 금액대 두 가지 설정 방식 모두 합리적이지 않은 금액대로 설정되어 있다.
1) 버튼의 경우: 10만 원 이하 / 10~30만 원 / 30~50만 원 / 50~100만 원 / 100~300만 원 / 300만 원 이상
2) 스크롤의 경우: 최소 1만 원 / 최대 900만 원+
첫째. 가장 많은 사용자가 거래하는 금액대에 맞추기에 불편하다. 실제 범위로 상품을 보게 되면 900만 원 이하 상품 90,033개 / 900만 원 이상 상품 379개로 그 범위가 유의미하다고 보기가 어렵다.
둘째. 버튼의 최대 금액 300만 원과 스크롤의 최대 금액 900만 원+이 다르다. 이 두 금액대가 다르기 위해선 300만 원 ~ 900만 원 사이의 상품이 많고 그 안에서 세밀하게 설정하는 것이 유저에게 도움이 되어야 유효한 성능 범위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숫자가 다른 범위에 비해 적은 2천여 개에 불과하고, 주된 사용자의 구매범위가 아니기 때문에 유효하지 않은 범위라 볼 수 있다.
위에 언급한 금액대, 상품 구성, 실거래 제품의 금액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였을 때 크림의 경우 주 상품군의 금액대를 고려하였을 때 아래 화면과 같은 가격 범위가 더 효율적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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