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예일 [따뜻하게 입고, 읽다] 고수리 작가 편
안녕하세요. 고수리 작가입니다.
책 읽는 사람들의 브랜드 예일과 [따뜻하게 입고, 읽다]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한 사람의 생각과 태도를 ‘책’을 매개로 담아내는 콘텐츠 시리즈 [따뜻하게 입고, 읽다]는 한 권의 책과 한 사람의 언어를 통해 누군가의 삶에 사유와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캠페인입니다.
따뜻하고 편안한 예일의 옷을 입고 애정하는 책방 '무슨서점', 책방지기님과 제가 자주 찾는 카페 '에프이에이티'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오후의 볕이 쏟아지는 책방에서 편안한 옷을 입고, 나 홀로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다면 행복은 그뿐. 오르한 파묵의 문장을 떠올렸어요.
"당신 주머니나 가방에 책을 넣고 다니는 것은, 특히 불행한 시기에,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다른 세계를 넣고 다니는 것을 의미한다."
제 곁에 가까운 행복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저는 추천 책으로 막스 밀러의 <독일인의 사랑>과 올가 토카르추크의 <다정한 서술자>를 골랐는데요. 하고픈 이야기는 인터뷰에 모두 담았습니다. 추운 겨울, 여러분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답변이 되기를 바랍니다.
책을 읽는 이들의 겨울 일상에, 예일의 온기를 더하다.
올겨울, 예일이 전하는 따뜻함을 느껴보세요.
이번에 만나본 작가 고수리는,
일상의 순간을 글로 기록하며 마음을 다듬고,
사랑과 다정함을 문장에 담아 우리에게 따뜻함을 건네는 사람입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14년 차 작가이자 글쓰기 안내자, 고수리입니다. 에세이 『선명한 사랑』과 소설 『까멜리아 싸롱』 등 13권의 책을 썼고, 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어요. 쌍둥이 형제를 키우는 엄마 작가로, 매일 육아하고 살림하고 읽고 쓰고 가르치는 삶을 규칙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작가님만의 겨울 독서 또는 글쓰기 루틴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저는 ‘문장일기’ 리추얼을 해요. 영감이 될 책을 펼쳐 마음을 움직인 문장을 옮겨 적고, 이어서 짧은 글을 씁니다. 효율이나 목적을 따지기보다 자유롭게 읽고 쓰는 시간이에요. 문장을 수집해 일기로, 다시 에세이 초고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 과정은 저만의 마음 돌봄이자 예술하는 습관입니다.
Q. ‘따뜻하게 읽고, 입다’ 캠페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책 한 권을 추천한다면?
A. 사랑하는 사람에게 스웨터를 건네고 싶은 계절이죠. 저는 막스 밀러의 『독일인의 사랑』을 추천하고 싶어요.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대화로 이루어진 소설인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조용히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사랑은 온유하고 사려 깊고, 슬프고 따뜻한 것임을 말하죠. 저는 사랑하는 사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스웨터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에세이와 소설을 함께 쓰면서 두 장르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준다고 느끼시나요?
A. 에세이는 ‘나 자신이 되는 경험’, 소설은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에세이가 발견과 사유의 영역이라면, 소설은 질문과 상상의 영역이지요. 오랫동안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다양한 인생을 만나온 덕분에 상상력의 중심을 ‘나’에 두면서도, 또 다른 가능성을 그려볼 수 있었어요. 결국 작가란 모르는 세계를 이해하려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한 문장’이 있다면?
A. 저는 모든 질문의 답은 결국 ‘사랑’이라고 믿어요.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이해해야 하고, 이해하려면 다정해야 하죠. 『다정한 서술자』의 문장을 전하고 싶어요. “다정함이란 대상을 의인화해 바라보고, 감정을 공유하며, 끊임없이 나와 닮은 점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타인에게서 나와 닮은 부분을 찾으려 할 때, 우리는 함께 따뜻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 순간 작은 사랑이 시작되니까요.
: 책 읽는 사람들의 다양한 옷과 책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