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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글 Jul 07. 2024

이런 말투는 신중해야 한다

사회생활 주의사항

우리는 매일 수많은 대화를 나눈다. 직장, 학교, 일상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소통의 순간들. 그런데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사회생활에서는 말과 말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부적절한 말투 하나가 인간관계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론 한순간에 신뢰를 무너뜨리고 분위기를 망치기도 하죠. 말 한마디로 그간 쌓아온 관계가 송두리째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언어생활에서 경각심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오늘은 사회생활에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말투 세 가지를 짚어보려 합니다. 무심코 내뱉었다가 후회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한 세 가지 팁:

1. 말투의 뉘앙스와 어감을 주의 깊게 살피기  

2. 듣는 사람의 감정과 입장을 먼저 헤아리기

3. 말이 미칠 영향력과 파장을 가늠해 보기


1. 거만한 말투


"내가 하면 몰라도 네가 하긴 힘들 거야."


거만함이 묻어나는 말투입니다. 상대를 얕잡아 보는 태도. 자신은 잘났다는 듯한 어투가 있습니다. 상대의 자존심에 직격탄을 날리면서 관계를 순식간에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거만한 말투를 쓰곤 합니다. 나의 경험과 실력을 과시하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 말투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보다 인간적 신뢰를 잃는 지름길이 됩니다. 상대의 성장과 발전 가능성마저 일축하는 오만한 태도이기도 합니다.


물론 자신감 있는 어조 자체를 문제 삼을 순 없습니다. 당당하되 겸손한 말투는 사회생활의 기본이라 할 수 있죠. 문제는 지나친 자만심과 거만함이 묻어날 때입니다. 그럴 때마다 듣는 사람은 불쾌감을 느끼고 마음의 문을 닫기 마련입니다.


무의식 중에라도 거만한 말투가 나오진 않는지 늘 점검해야 합니다. 겸손하고 배려 깊은 어투를 사용하려 노력하는 것, 상대의 장점과 가능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잃지 않는 것. 그것이 말 한마디로 인간관계의 무게추가 기울지 않게 하는 지혜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나도 모르게 거만한 말투를 쓰고 있진 않을까?


- 대화 중에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말투가 튀어나온 적은 없었나요?

- 내 실력과 경험을 과시하려는 말투를 사용하진 않았나요?

- 상대방의 능력이나 가능성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적은 없나요?

- 비꼬거나 조롱하는 듯한 뉘앙스가 묻어난 말투를 쓰진 않았나요?


2. 확언하는 말투 - 단정 짓는 위험한 습관


"분명 그 방법은 효과가 없을 거예요."


마치 기정사실인 것처럼 단언하는 말투입니다. 딱 잘라 말하니 듣는 이로서는 꼭 그럴 것만 같은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이런 식의 말투에는 숨은 위험이 있습니다.


확신에 찬 어투로 이야기하곤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옳다는 강한 믿음에서 나온 말투입니다. 나름 설득력을 높이려는 의도이지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어조는 듣는 이를 위축시키고 대화의 장을 닫아버리기 때문입니다.


믿었던 것들이 틀릴 수도 있다는 마음이 결여된 말투이기도 합니다. 설사 내가 옳다 해도 상대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태도는 역효과만 부를 뿐입니다. 열린 자세,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는 유연성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확신에 찬 어조가 나쁜 건 아닙니다. 강한 신념을 표현할 때 유용할 수도 있죠. 다만 섣부른 단정은 금물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반드시, 꼭, 절대 등의 단어 사용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언하기보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말투에 있어 유연성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의견을 말할 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라는 식의 열린 표현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혹여 상대의 의견이 다를지라도 경청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 겸손하고 포용적인 말투야말로 진정한 소통의 기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단정적 말투가 대화에 미치는 영향


단정적이고 절대적인 말투는 대화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이런 말투에 노출된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워한다고 합니다. 상대의 강한 어조에 눌려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기가 두렵기 때문이죠.


특히 회의나 토론 자리에서 이런 말투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나와야 할 자리에서 한 사람이 절대적 어투로 말하면 건설적 논의가 어려워지기 마련입니다. 결국 창의적 아이디어가 나오기 힘들고 합의점을 찾기도 버거워집니다.


이런 말투는 상대의 자존감까지 해칠 수 있습니다. 강압적인 어조에 상대는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죠. 관계에 금이 가고 신뢰가 깨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열린 태도, 유연한 사고방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말투에서 단정적 표현을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늘 상대방의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겸허하게 소통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활발하고 생산적인 대화의 장이 열리는 법이니까요.


3. 책임감 없는 인상을 주는 언어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요..."


무언가 부탁받았을 때 종종 하는 말입니다. 일견 솔직해 보이지만 책임감이 결여된 말투로 비칠 수 있습니다. 자신은 문제 해결에서 한발 빼겠다는 식의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이런 말투를 사용하곤 합니다. 무언가 요청받았을 때 직접 나서기가 부담스러워서입니다.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책임을 회피하려 드는 거죠. 이런 말투는 듣는 사람에게 부정적 인상을 남길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생활에서 책임감은 매우 중요한 덕목 중 하나입니다.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맡은 바를 해내겠다는 적극성이 요구되는 자리입니다. 회피하거나 피하려 드는 말투는 신뢰를 잃게 만듭니다. 나 몰라라 하는 듯한 말투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정말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정중히 거절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럴 때에도 책임감 있는 말투를 잃어선 안 됩니다. '제 능력으로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이번만큼은 참여가 힘들 것 같네요' 정도의 표현이 적절할 것입니다.


무언가 맡기는 상황에선 능동적 어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해볼게요', '맡겨만 주세요' 같은 말투에서 신뢰가 싹트기 마련입니다. 적극성과 책임감이야말로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기반입니다.


말 한마디의 힘은 생각보다 큽니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죠. 특히 사회생활에선 더더욱 그렇습니다.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인간관계를 망가뜨리기 십상이니까요. 그만큼 말투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거만함, 단정적 어투, 그리고 피동적 말투. 사회생활에선 이 세 가지 말투를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오만한 태도, 융통성 없는 표현, 책임 회피의 어투는 관계와 신뢰에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말투와 겸손하고 유연한 표현, 책임감이 묻어나는 어투가 우리에게 필요한 소통의 자세일 것입니다.


오늘도 그러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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