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과 세운
사주에서 운을 보는 법
사주의 대운과 세운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려 한다.
사주에서 태어난 연월일 시간 한자 8글자(즉, 4 간지)를 원국이라고 하며,
원국은 타고나서 항상 본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운이다.
대운이나 세운이라는 것은 시절 별로 오는 기운으로
어느 시기를 사느냐에 따라서 본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운이 달라지게 된다.
대운은 10년 동안 오는 운을 말하며, 10년을 주기로 들어오는 기운이 바뀐다.
세운은 1년 동안 오는 운을 말하며, 해가 바뀔 때 오는 기운이 바뀐다.
운을 본다는 것은
원국에 대운 세운이 미치는 작용을 파악하는 것을 말하고,
대운 세운의 운을 대입해 봄으로서 해당 시절에서 자신이 겪을 운을 알게 된다.
예를 들어, 기해년에는 태지의 기토와 해의 지장간이 무, 갑, 임이 사주 원국에 영향을 미치는 해이다.
사람마다 들어있는 대운이 달라서 자세한 건 사주 전체를 봐야 알겠지만
일간 별로 대략의 올해 세운의 영향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갑일간에게는 편인운으로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특수한 형태의 공부를 한다거나
편인 도식으로 식상 활동을 하던 것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하던 일이 잘 되지 않는다면, 활동을 줄이고
자격증 공부나 인생 공부를 하기에 좋다.
그리고 천간에 기토와 합을 하게 되는데, 남명이라면 정재 여자운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해 수 위에 앉은 기토이므로 태지의 여자, 즉, 순수한 여자 또는 편인을 가진 여자(공부를 많이 한 여자)가 되게 된다.
을 일간에게는
해수는 사지이고, 갑을 장생시키는 자리이므로
갑목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갑목(동료)과 경쟁하려고 하면 어렵게 되고, 겁재들을(타인들을) 교육하는 일 가르치는 일을 하면
운이 좋다.
기토는 을 일간에게 편재이므로 사업을 하고 싶어 질 수도 있고, 남명에게는 여자가 생길 수 있다.
사업이 잘될지 안 될지는 나머지 원국을 살펴야 하므로 섣불리 사업을 해서는 안 되겠다.
병 일간에게는
천간에 상관이 뜨므로, 정관을 가진 자는 상관견관을 주의해야 하고,
주변에 상관견관을 말려주거나 붙잡아줄 글자가 있는지 봐야 한다.
상관을 잡는 글자 즉, 갑을 가지고 있다면
본인의 인성(학문, 학식)이 제자(상관)를 끌어당기는 운이 된다.
즉, 제자가 많이 불어나는 운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해수에서는 병 일간은 절지이므로 일간의 기운이 약해진다.
여명이라면 편관의 남자나 특수 직업을 갖게 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정 일간에게 해수는 천을 귀인 정관이다.
여명이라면 귀족스런 인맥을 가진 남자를 기대할 수 있고
남, 녀 모두 취업운을 기대할 수 있다.
기토 식신을 해수 정관 위에 올렸으니, 기술을 쓰는 조직을 뜻한다.
무토 일간에게는 해수는 편재.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동할 수 있다.
남명이라면 일주에서 지지가 해수와 합하는 글자를 갖는다면 여자를 만날 수 있다.
기토는 겁재이고 해수는 편재이므로, 투자자가 나타난다거나, 겁재(타인)가 나에게 돈을 주는 해가 될 수 있다.
편재가 왔을 때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동할 수 있지만, 흥할지 망할지는 사주를 모두 보아야 알 수 있다.
기 일간에게 해수는 갑목 정관을 장생시키는 글자이기도 하고,
해 중 정관 갑목이 들어있으므로
여명이라면 남자를 만날 수 있는 운이다.
간지로는 비견을 달고 있는 정재이다.
대체로 비견(동료)과 돈벌이를 하는 운이라고 생각된다.
원국에 묘 목이나 인 목이 있다면 해수가 생해주게 되어 관성의 힘이 강해진다.
경 일간에게는 기토는 정인이기 때문에
인성이 없이 관성만 있었던 분들은 관인 상생을 받게 된다.
즉, 조직과 남자에게서 사랑을 받고, 혜택을 받는다.
지지로는 식신이 들어왔으니
전문성을 지닌 일이나 기술적 활동을 하게 된다.
기토 정인과 해수 식신을 함께 보면 자격 있는 기술 또는 기술에 대한 자격이 된다.
기술 자격을 따도 좋고, 자격 있는 기술을 사용해도 좋겠다.
신 일간에게는 기토는 편인, 해수는 상관이다.
경 일간과 마찬가지이지만 조금 다르다.
편인은 특수 자격, 상관도 식신처럼 재능이지만 좀 더 화려한 재능 영업이나 말과 관련된 재능일 확률이 높다.
자격을 갖춘 재능을 활용하면 최상이겠다.
임 일간에게는
기토는 정관이고, 해수는 자신의 뿌리 또는 비견이 된다.
여명에게는 비견 위에 앉은 남자가 오거나
남, 녀 모두에게는 취업운이 올 수 있다.
비견 위에 앉은 정관이니 사람이 많은 조직이 될 수 있겠다.
계 일간에게는
기토는 편관이고, 해수는 자신의 뿌리도 되면서 겁재가 된다.
여명에게는 겁재 위에 앉은 남자가 오거나,
남, 녀 모두에게는 약간은 특수 직업군에 취업운이 올 수 있다.
뿌리로 겁재가 들어왔으니 나와는 다른 성질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할 일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서 내년 경자년, 내 후년 신축년의 운세도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