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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카니발 공연 준비과정 - 음악팀 섭외편

안녕하세요,

춤추는 에세이스트

쥬비아입니다!


저번 축제소개에 이어

오늘은 그 준비과정을 정리하는

에세이를 1편을 가져와봤습니다.

<카니발 공연 맛보기영상>

https://youtu.be/DoIoGQz7cO0


한국에선 거의 알려져있지 않지만,

남미 카니발 축제음악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닙니다.

거대한 땅덩이와 다양한 민족으로 이뤄진

남미의 스케일에 따라

콜롬비아, 브라질 등등의 국가마다,

그리고 그 국가 안에서도

지역마다 쓰이는 악기가 다르고,

음악이 다르고,

춤사위가 다르고,

의상이 다 다릅니다.


그러니

남미에서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지방의 카니발을 배워온 사람은

한국에서 전국에 "주비아"라는 사람,

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

어떻게 그 춤에 어울리는 음악을 구현하는 팀을 섭외할까?


막상 기획하는 입장이 되자,

고민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흑인노예들의 후손이 자리잡아

라틴문화와 섞여 춤과 음악이 된게

남미카니발이듯,


아프리칸 리듬이 있으면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아프리칸 댄스를 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해

아프리칸 음악을 하는 팀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행히도 "브라질리언 바투카다" 악기를 연주하는

카니발 음악을 배워온 팀을

알게 되었는데 그 중에도 연락드린 첫번째 팀은

시간이 부족하고 스케쥴이 맞지 않아 불발,

두번째 전화한 "뽈레뽈레"라는 음악단이 승낙해주셔서

함께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요.

음악단 단장님인 로또님과 미리 통화하고,

이런저런 문자를 주고 받으며,


콜롬비아 카니발음악은

브라질과 어떻게 다른지

설명드리고,

유튜브에서 제가 있었던 무용단의

카니발 현장 영상을 보내드리며

현지에서는 음악단이 어떻게 춤에 맞춰

연주하는지도

보내드리곤 했습니다.


모두의학교 수업이 없는 날에도

휴일에 만나서

음악회의를 하며

양 국가의

카니발 음악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그 국가만의 카니발 문화는 어떠한지,

우리는 현재 "카니발"이란 문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뽈레뽈레 음악단이 쓰시는

브라질리언 악기들을 꺼내오셔서

즉흥으로 악기를 연주하시고,

저는 콜롬비아 카니발댄스를 추면서

서로 어울리는 연주, 박자를

찾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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