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는 18개월의 아이랍니다
아빠는 한국인이고 엄마는 케냐인입니다
아리 언니 카야는 4살인데
케냐 한글학교 유아부에 다닙니다
카야는 두 눈이 크고 부드러운 곱슬머리에
성격이 아주 적극적이고 명랑합니다
수업시간에 곧잘 한국말을 따라 해서
제게 기쁨을 주는 아이랍니다
한글학교에서 코피아 농장으로
현장학습차 고구마를 캐러 갔어요
카야 엄마가 둘째 딸인
아리를 데리고 참석을 했지요
아리가 인형처럼 귀엽고 예뻐서
안아 보고 싶은 욕심에
이리오너라 하며
두 손을 활짝 펼쳤어요
그 작고 귀여운 입술로
단호하게 노우라고 말하는 아리
그 말이 자꾸 듣고 싶어서
이리오나라 하며
두 손을 활짝 펼치면
자꾸 노우라고만하더니
헤어질 쯤에 아리가 웃으며
제 품에 안기었네요
아, 이것이 행복입니다
고구마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