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침대 황장군 말고

매일 하루 한 글, 60

by 흔들리는 민들레







마스크 위로 빠져나간 입김이

속눈썹에서 얼어

황장군이 되버렸어요

속눈썹에 작은 고드름을 달고

올려다본 밤하늘에

점점이 박힌 별들

강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빛나고 있어요

작지만 반짝이는 별들처럼

굴하지 않고 싶어요

은행나무 침대의 황장군 말고

반짝이는 민장군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