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일

by 단정

드디어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내일까지 총 이틀에 걸쳐 실시되며, 본투표일은 6월 3일이죠. 개표는 본투표가 완료된 다음에나 실시될 예정이므로, 아직까지는 엄연히 선거운동기간이기도 하고요.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 굳이 말로 해두지 않아도 지난 몇 달 동안의 일들로 충분히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아, 몇 가지 눈에 띌 법한 얘기들만 간추려 보겠는데,

우선 첫째, 사상 두 번째로 주민등록 소재지가 '인서울'이 아닌 대통령을 선출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패권주의'를 어떻게 해결 가능하고 또 극복할 것이냐는 아주 오래된 숙제 중 하나죠.)

둘째로, 기후변화 및 에너지 위기의 시대를 맞는 첫 대통령이 될 공산이 크고 또 이 문제 역시 매우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공산이 큽니다. (특히 유력후보들이 주장해온 태양광/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와 폐기비용을 포함한 원자력에너지 공히 여러 기술적/경제적 난점을 갖고 있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반면에, 지지난 정부 때 한참 논의되었던 수소에너지의 현주소와 향배도 몹시 궁금해질만한 대목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개헌 논의도 촉발되리라 조심스레 예상합니다만... 그 시점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들이 존재하므로, 이에 따로 덧붙일 이야기는 없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가장 자주 생각한 명제 중 하나는

"선거는 <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하는 일"이라는 아주 오래된 말이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과연 그래야만 할까를, 과연 <차악>이 아닌 <최선>을 선택할 수는 없을까를 좀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가급적 그 일이 성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를 덧붙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