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경제의 시장원리

by 박항준 Danniel Park

암호화폐는 크게 메인넷이라 불리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운영함으로써 기축통화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플랫폼 통화와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화폐 발행을 통한 사업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플랫폼 화폐로 교환함으로써 유동성을 확보하는 비즈니스형 화폐로 나누어진다. (메인넷, 디앱, 모화폐/자회폐, 유틸리티 토큰, 에셋 토큰, 페이먼트 토큰 등 용어가 있으나 아직 확정된 정의는 없으며, 최근 코인들은 성격들이 융복합되어 있어 가장 간단히 정리함)


우리가 알고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등은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를 가진 플랫폼형 화폐다. 굳이 이해를 쉽게 비교하자면 국제 간 거래가 가능한 달러, 엔화, 위안화 정도로 이해하자.


비즈니스형 화폐는 코인 재단의 설립 목적인 공유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발행하는 사업 목적성 수단으로 결제수단, 배당 수단, 교환수단, 적립금 대체, 보상수단, 공동구매 수단의 성격을 갖는다. 달러, 엔화, 위안화를 제외한 각 국가별 화폐나 기업이 발행한 채권들로 자국에서는 교환되지만 국제거래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기에 국제 간 거래 시에는 플랫폼 화폐로 전환하게 되는 거래 수단이다.


크립토 경제는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시장원리를 갖고 있다. 지면상 다 설명할 수 없지만 암호화폐 속에는 ①공동구매의 원리, ②참여 동기의 원리, ③공익성 의의 원리, ④수익가치의 원리 ⑤경제수단의 원리 ⑥공유경제의 원리 ⑦품앗이의 원리, ⑧신용 분산의 원리, ⑨계약 이론의 원리가 융합되어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시장원칙을 뒷받침하고 있다.


상기 원칙에 의거 암호화폐는 ①공동구매의 수단으로써 암호화폐가 사용될 뿐 아니라 ②투자수단, ③기부 수단, ④금융상품, ⑤거래 수단, ⑥복지수단, ⑦보상수단, ⑧신용의 수단, ⑨탈중앙화 수단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별 비즈니스 프로젝트와 역할별 암호화폐가 결합되어 발행되기 때문에 그 다양성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다양성을 띄고 있다.


앞으로 20년 내에 기부, 보험, 채권, 주식, 상장, 저축, 종이화폐, 쿠폰, 적립 포인트라는 용어가 사라질지 모른다. 암호화폐 하나가 그 역할을 모두 하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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