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은 금융에 커다란 변곡점인 해였다. 리먼사태로 야기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달러의 양을 5배나 늘린다. 양적완화다.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계 경제를 담보로 도박을 한 것이다. 결국 탐욕적 금융은 그대로 살아남아 몬도가네식 폭식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반발로 서민 경제 중심의 공유경제 개념이 리빌딩된다. 지난 10년간 p2p대출, 공유 플랫폼, 실물 자신 펀드, 크라우드펀딩, 공동구매, 해외직구, 협동조합 등은 탐욕적 금융의 횡포에 대한 반발이었다.
카카오 카풀, 타다, 우버, 배민 등 공유경제의 다양한 시도에 대한 결과야 어떻든 이러한 공유경제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특히 성공가도를 걷고 있는 공유경제 기업들은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 부러움과 시기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 공유기업의 향후 도약의 방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타다'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고, 우버는 한국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카카오 카풀'은 소중한 택시기사들의 생명을 앗아갔으며, ‘토스‘는 인터넷은행 탈락 반발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탐욕적 금융의 대안 모델로 탄생한 공유경제는 4차 산업혁명의 반석이 되어 새로운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런 면에서 파괴적 혁신 기업 ‘토스’가 기존 금융시스템으로의 회귀에 목숨을 거는 것은 바른 성장전략일까?
우리는 성공가도를 걷고 있는 혁신기업 ‘토스’에게 새로운 금융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그들이 주인공이 되어 탐욕적 금융시스템을 견제하고 무력화시키는 주도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혁신적인 시도가 우리의 삶을 바꾸길 기대하고 있다.
최근 ‘타다’의 혁신적 실험이 눈에 띈다. 직원 연봉의 50% 인상, 재택근무 가능, 전 직원 법인카드 지급, 마지막 주 금요일 휴무, 신입직원에 대해 최대 1억 전 직장 급여 수준의 현금 또는 스톡옵션 제공 등 파격 그 자체다.
우리는 이런 혁신기업 ‘타다’가 혁신이라는 꼬리표를 포기하고 기존 금융생태계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바라지 않는다. 인터넷은행이 아닌 대안적 금융 비즈니스 모델 설계와 도전의 선봉에 ‘타다’가 앞장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직원들에 대한 혁신 실험의 진정한 성공은 경영진의 바른 미래 전략이 최우선 되어야 함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박항준 교수(dawnool@naver.com)
현 세한대학교 교수
현 누림경제발전연구원장
현 중기부 액셀러레이터 (주)하이퍼텍스트메이커스 대표이사
현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멘토
현 (사)한국블럭체인기업진흥협회 상임부회장
현 (사)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 부회장
저서:
1. The Market
2. 스타트업 패로독스
3. 크립토경제의 미래
4. 좌충우돌청년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