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탄한 길의 간구 - 에스라 8장 21~36절

매일성경, 11월 17일

by 양승언

11월 17일(수) 평탄한 길의 간구

에스라 8장 21~36절


금식 기도와 음낙 21그 때에 내가 아하와 강 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 아이와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22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아뢰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신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 하였음이라 23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그의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기명과 예물 관리자 선정 24그 때에 내가 제사장의 우두머리들 중 열두 명 곧 세레뱌와 하사뱌와 그의 형제 열 명을 따로 세우고 25그들에게 왕과 모사들과 방백들과 또 그 곳에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드린 은과 금과 그릇들을 달아서 주었으니 26내가 달아서 그들 손에 준 것은 은이 육백오십 달란트요 은 그릇이 백 달란트요 금이 백 달란트며 27또 금잔이 스무 개라 그 무게는 천 다릭이요 또 아름답고 빛나 금 같이 보배로운 놋 그릇이 두 개라 28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요 이 그릇들도 거룩하고 그 은과 금은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즐거이 드린 예물이니 29너희는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 골방에 이르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의 족장들 앞에서 이 그릇을 달기까지 삼가 지키라 30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은과 금과 그릇을 예루살렘 우리 하나님의 성전으로 가져가려 하여 그 무게대로 받으니라

예루살렘 도착과 예물 인계 31첫째 달 십이 일에 우리가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 32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거기서 삼 일 간 머물고 33제사일에 우리 하나님의 성전에서 은과 금과 그릇을 달아서 제사장 우리야의 아들 므레못의 손에 넘기니 비느하스의 아들 엘르아살과 레위 사람 예수아의 아들 요사밧과 빈누이의 아들 노아댜가 함께 있어 34모든 것을 다 세고 달아 보고 그 무게의 총량을 그 때에 기록하였느니라

번제와 왕의 조서 전달 35사로잡혔던 자의 자손 곧 이방에서 돌아온 자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는데 이스라엘 전체를 위한 수송아지가 열두 마리요 또 숫양이 아흔여섯 마리요 어린 양이 일흔일곱 마리요 또 속죄제의 숫염소가 열두 마리니 모두 여호와께 드린 번제물이라 36무리가 또 왕의 조서를 왕의 총독들과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들에게 넘겨 주매 그들이 백성과 하나님의 성전을 도왔느니라


묵상하기

1. 예루살렘으로 출발하기 전 에스라는 무엇을 행했는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21~23절)


2. 본격적인 예루살렘으로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예루살렘을 향한 여정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24~36절)


3. 왕에게 군사 호위를 요청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에스라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에스라의 기도에 하나님은 신실하심으로 응답하셨다. 당신은 기도의 힘을 믿는가? 오늘 당신이 확신을 갖고 기도해야 할 제목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2차 포로 귀환을 앞두고 에스라가 금식하며 기도하는 모습과, 그 결과 무사히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봉헌 예물을 드리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에스라의 확고한 믿음과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한 응답을 보여준다.

· 금식 기도와 응낙(21~23절)

에스라는 귀환 여정을 떠나기 전, 아하와 강가에서 금식을 선포한다. 에스라는 스스로 겸비하여(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겸손히 나아감) 대적의 위협으로부터 지키시고 평안한 길로 인도해 달라고 간구한다.

에스라는 아닥사스다 왕에게 군사 호위를 요청할 수 있었지만, 이를 거절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에스라는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신하는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는 분임을 왕에게 이미 선포했기 때문이다. 둘째, 왕에게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말한 후 군사력을 구하는 것은 언행불일치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렇게 에스라가 금식하며 하나님께 간구하자, 하나님은 그 믿음을 보고 응답해 주셨다.

· 기명과 예물 관리자 선정(24~30절)

에스라는 금식 후, 제사장 12명과 레위 사람 12명을 선별하여 성전에 바칠 예물을 맡겼다. 왕과 모사, 이스라엘 백성이 드린 은, 금, 성전 기구 등의 무게를 정확히 달아 기록하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운반하도록 했다. 은 650달란트, 은 기구 100달란트, 금 100달란트 등 막대한 양이었으며, 여호와께 드리는 거룩한 예물이므로 그들에게 정결을 지킬 것을 엄중히 당부했다.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성전에서 제사장들에게 공식적으로 계수하고 넘겨줄 것을 명령했는데, 이는 여정 중에 예물의 도난이나 부정 사용을 철저히 막기 위한 조치였다.

· 예루살렘 도착과 예물 인계(31~34절)

에스라는 첫째 달 12일에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을 향해 출발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셨다. 이는 왕의 군사 호위 대신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직접 그들의 보호자 되어 주셨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3일 동안 머물며 여독을 풀고 사역을 준비한다. 도착 넷째 날, 예물을 운반했던 제사장들은 성전에서 다른 제사장들에게 은, 금, 그릇 등을 무게를 달아 넘겨주고 총량을 기록하여 투명하게 인수인계를 완료했다.

· 번제와 왕의 조서 전달(35~36절)

포로에서 돌아온 자손들은 이스라엘 전체를 상징하며, 이스라엘의 지파 수와 같은 수송아지 12마리와 숫염소 12마리 등을 하나님께 드렸다. 이는 1차 귀환 때와 마찬가지로, 흩어졌던 이스라엘의 연합과 죄 사함을 염원하는 제사였다. 귀환민들은 왕의 조서를 유브라데 강 건너편의 총독들에게 넘겨준다. 이로 인해 이방 관료들은 왕의 명령대로 백성과 하나님의 성전을 도울 수밖에 없었다.

에스라의 기도에 하나님은 신실하심으로 응답하셨다. 당신은 기도의 힘을 믿는가? 오늘 당신이 확신을 갖고 기도해야 할 제목은 무엇인가?


기도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심을 믿고 어떤 문제를 만나든지 기도의 삶을 살게 하소서.


삶속으로

아이가 수능을 앞두고 있을 때였다. 아이가 갑자기 “기도하면 시험을 잘 봐?”라고 물었다.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수련회도 빠지지 말고 참석하라는 말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어떻게 답할지 순간 망설여졌다. “당연하지.”라고 답했지만, 속으로 걱정도 되었다. 만약 시험을 망치면 어떻하지 염려가 된 것도 사실이었다. 감사하게도 시험을 본 후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아이가 고백했다. 에스라는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라고 말하며 군대의 호의를 거절했다. 이는 결코 쉽지 않는 결단이었을 것이다. 가정에서, 또 세상에서, 가까운 가족부터 먼 이웃까지 우리의 믿음을 선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작가의 이전글함께 돌아온 사람들 - 에스라 8장 1~2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