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지키는 법

D-16

by 디아키

한 십 년 쯤 꿈꾸던 일이 이루어지면 세상이 달라지는 줄 알았더랬다. 현실은 무수히 남은 과제와 여전히 아싸인 나 자신 뿐. 여행을 떠나는것조차 선뜻 맘 먹기엔 할 일도 여전히 너무 많다. 일탈을 꿈꾸지만 남는건 항상 일상 뿐이다.


그럼에도 이 일상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다시금 일상 속에서 말을 홀로 되내인다.



"그 무엇도 다시는 더 이상 내 일상을 파괴하게 두진 않겠다."라고.


그렇게 새로운 일상을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일상을 지켜나간다.


변하더라도 변하지 않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