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by 디아키

주머니 속 이어폰을 잃어버렸다.

잃은 곳이 택시 안인지 승합차 안인지 판교인지 수원인지 양재인지 여의돈지 샛강인지 회사 안인지 알 수 없는 삶.

행정처리를 잘못했다고 회사는 내 2만원은

줄 수가 없다고 한다.

주말을 불태우기 위한 빠른 퇴근은 9시 반.


잃은건 이어폰이 아니라

내 정신줄일련지도 몰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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