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그리고 항상
과정보다는 결과물이 모든 걸 말해주는 일.
누군가를 귀찮고 피곤하게 만드는 선택과 무수한 시행착오가 나에겐 2주를 쏟은 일의 연장이었지만 욕을 먹어야 하는 일이 되었고,
누군가가 한 달 반을 불태웠을 결과물은 그래서 너희는 지금 반성하고 있는가에 대한 뼈 아픈 물음으로 되돌아오기도 한다.
다른 강도, 다른 층위의 일이 한 공간에서 펼쳐 지고, 처음으로 마주한 짜증에 부끄러움과 분노가 동시에 인다. 그만큼 생각할 거리도 늘어간다.
고로
얼른 늘어야 한다.
사과할 건 사과하되,
화를 내며 지킬 건 지킬 수 있도록.
그리하여 서툴고 미숙한 자신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진짜 중요한 걸 포기하고 내려놓는 일들이 없어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