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걸 붙잡아 3초, 때로는 2초로 분절시킨 후 이어붙인 세계 속에서
모두가 함께 나눠야한다고 '믿는' 이야기를 재조립하는 중.
숫자는 우리의 선택이 좋지 않다고 말하고,
2달을 불태운 나의 노동은
너무나 쉽게 여겨지거나 가벼운 경험으로 치부된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이 노동의 의미를 믿는다,
아니 믿을 수밖에 없다.
바스라지는 세상의 끝에서,
난 여전히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그 믿음이 무너지기 전까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