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쑹홍빙 지음 | 차혜정 옮김 | 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 코리아 | 2008년 07월 28일 출간
이 책은 쑹훙빙이라는 중국 사람이 지은 책으로 금융과 역사적 사실들을 기반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완성되었다. 읽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음모론 모음집이 될 수도 있고 금융 세계사가 될 수도 있다. 평소에 금융 쪽에 관심이 많건 적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화폐전쟁에 쓰인 금융 핵무기의 제대로 된 이해를 원한다면 책에 나와있는 내용만 가지고는 부족할 수 있다. 금융 관련 파생상품, 모기지 담보 대출 등등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지만 어렵다고 덮지 않고 참고 읽다 보면, 이러한 상품(책에서는 파급효과가 클수록 무기로 표현하고 있다)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고 작용해서 어떤 효과를 발생시키는지 알 수 있다.
사람에 따라 가지고 있는 지식이 다르기 때문에 책을 읽은 후에 책에 나와있는 각각의 주장에 대해 토론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빌 게이츠보다 돈이 많을 수 있다는 로스차일드 일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미국 대통령의 암살, 경제 대공황, 제1,2차 세계대전 등이 국제금융재벌들이 연관되어 있다는 이야기 등등.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면 '어떻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될 것이다. 궁금하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국제금융재벌들은 화폐 가치가 있는 것을 금이나 은이 아닌 달러로 제한하기 위해 금본위제를 폐지하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금이나 은의 화폐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대책들을 강구해야 한다. 정확히 어떤 대책이 옳을지는 모르겠지만 달러 발행권을 가진 금융재벌들이 금본위제를 반대한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내가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 중 한국의 IMF 사태 관련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국제금융재벌들의 금융 무기에 맞서서 국민들이 금을 모아 위기를 이겨낸 나라는 한국이 처음이라고 한다. 많은 나라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겨냈다는 사실에 상당히 자랑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