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 MZ세대는 말입니다...

[방송 출연] 채널A뉴스

by 허두영

최근 이슈가 된 두 온라인 공룡기업의 성과급과 인사 평가 논란 관련해 채널A에서 뉴스로 다뤘습니다. 뉴스의 골자는 평가의 공정성에 예민한 MZ세대의 특징을 간과한 기업의 모습을 조명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요즘 MZ세대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그만큼 이 세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넌지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유독 MZ세대냐 하겠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많은 기업과 리더들이 MZ세대를 기존의 방식대로 대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선배세대와 많이 다른 데 말이죠...

그간 종종 방송과 언론에 출연했지만, 올해는 처음입니다. 이번엔 '세대 전문가', '세대 소통 컨설턴트'로서 MZ세대의 특징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순식간에 훅 지나갔습니다~! 화자의 의도와는 조금 다르게 말이죠. 제 책 <요즘 것들>에서 제시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 중 ‘성취주의자’ 관점에서 얘기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선배 세대에 비해 평가의 공정성에 상대적으로 예민합니다. 여러 연구와 설문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예컨대 성과평가 결과가 자신이 생각하는 거랑 다르다고 했을 때 기꺼이 의사표현을 해야 한다는 비율이 90%을 훌쩍 넘습니다. 선배 세대는 그에 훨씬 못미칩니다.

해당 뉴스를 취재한 기자께서 귀띔한 바에 따르면, 먼저 '블라인드'라는 앱에서 발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작년에 성과가 많이 났는데 왜 성과급을 전년과 똑같이 주냐는 것이죠. MZ세대가 보기에는 공정하지 않은 거죠.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조용히 넘어갔을지 모르지만, 온라인 공간에서는 그렇지 않은 겁니다. 평가가 공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표현을 한거죠. 당연한 게 MZ세대는 선배 세대와 달리 컴퓨터와 인터넷의 영향으로 온라인 공간에 익숙합니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좋은 통로인 것입니다.

조직문화의 위험신호를 알리는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밀레니얼 세대에 무관심하다는 겁니다. 실제 포브스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조직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리는 대표적인 신호 10가지를 얘기하는데, 그중 하나가 밀레니얼 세대 이해를 위한 리더십 스킬교육이 부재하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에 기업마다 일고 있는 세대 이해 노력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MZ세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기업은 어떤 형태로든 댓가를 치르는 모습을 심심찮게 목격하게 됩니다. 이번에 출연했던 뉴스에서 다룬 것도 이런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MZ세대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들을 사업적인 관점뿐 아니라 관계적인 측면에서도 말이죠. 측은지심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들이 처한 현실과 아픔을 역지사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필수적입니다. 왜냐하면 MZ세대는 기업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시대를 이끌 인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홀대한 만큼 기업은 댓가를 치를 것이 명확합니다. 이미 그런 사례는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MZ세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시다면 제 책 <요즘 것들>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세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시다면 <세대 공존의 기술>도 추천 드립니다.

바야흐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공지능시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선배 세대일까요? MZ세대입니다. 선배 세대는 이를에게 바통을 넘겨야 합니다. 선배 세대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MZ세대가 맘껏 잠재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말이지요.


“사람들의 세대는 나뭇잎들의 세대와 같다.바람이 불면 한 해의 나뭇잎들이 땅에 떨어져 흩어지지만, 봄철이 다시 돌아오듯이, 숲에서는 또다시 싹이 트고 다른 나뭇잎들이 나온다. 사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 세대가 오면, 한 세대는 간다.
_호메로스 <일리아스> 제6권 146~149행


필자가 인터뷰한 뉴스 웹사이트주소: 채널A뉴스 2021. 2. 25 방영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40100


허두영 컨설턴트(데이비드스톤 대표이사)

e-mail: davidstoneheo@gmail.com


2021년 2월 새로운 책을 출간했습니다. 바이러스 팬데믹에 무너진 일상을 복원하도록 돕기 위해 '데일리 루틴'을 테마로 루틴 관련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토대로 자신의 하루를 조각하는 방법을 정리한 책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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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두영(작가, 강연자, 컨설턴트, 컬럼니스트)


(주)엑스퍼트컨설팅, (주)IGM세계경영연구원 등 인재개발(HRD) 전문 컨설팅 기관에서 컨설턴트와 교수로 일하면서 10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 독립해서 (주)지스퀘어스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지금은 (주)데이비드스톤 대표이사, 요즘것들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글 쓰고 강의하며 컨설팅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세대소통 컨설턴트이자 저자로서 [KBS 스페셜]의 ‘어른들은 모르는 Z세대의 삶’, 국회방송 [TV 도서관에 가다], KCTV 제주방송 [JDC 글로벌 아카데미], 경인방송 [사람과 책], 아리랑TV [아리랑 프라임] 등에 출연했다.


저서로는 『요즘 것들』(2018), 『첫 출근하는 딸에게』(2019), 『세대 공존의 기술』(2019), 『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 루틴』(2021),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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