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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늘 두렵다.

시작 앞에서 흔들리는 우리에게

by 새벽Dawn

브런치 작가 승인이 나고,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다.

어떤 글을 써야 될지 수많은 고민들이 오고 갔지만, 결국 첫 발을 내딛지 못하고 벌써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어떤 시작에 있어서 쉬운 건 없다는 걸, 그리고 또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그러나 대부분은 아마 시작을 어려워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어떤 시작에 있어서 쉬운 건 없다는 걸,

그리고 또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아마도 타인에 대한 평가나 행여 자신의 글이 별 볼일 없어서,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상황이나 상처가 다르지만,

결국 우리는 누군가로부터의 관심이 필요한 존재임이 분명하다.

혼자서 외로이 버텨가고 살아가는 시간들이 고통스럽기에...

인간은 사회적 동물임을 알기에...

그 과정에서 오고 가는 말들이 때론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거기서 멈추는 순간 나만 도태될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시작에 있어서 신중함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해야 함을 알아야 한다.

누구나 다 겪은 두려움인걸 알면서도 누군가는 이겨내고, 누군가는 절망한다.


인생은 끊임없이 벽을 부숴가는 과정이다.

분명 지금의 벽만이 내가 가는 길안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 벽을 부수면 내가 원하는 그 드넓은 초원과 바다가 펼쳐질 것이라고들 생각하지만,

분명 다른 벽들이 또 존재할 것이다.


우리네 삶은 그렇다.

그 벽을 잘 부스고 오르고 넘어가고 하면서 점점 강해지고 이겨내는 시간들의 반복일 뿐,

누군가의 관심이 필요하다면, 시작을 해라.

시작을 하고, 그 과정에서 질타든 질투든

무엇이 내게 오건 무조건 배척하는 게 아니라 그걸 양분으로 삼아 나를 이겨내고 성장해가야 한다.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을 그저 그 밝게 빛나는 순간을 보고, 부러워할게 아니라 그 벽을 수없이 부딪히고 나아간 시간들을 들여다봐야 한다.

그곳에서 내가 지금 이 벽을 부수기 위한 것들을 배우고 흡수해서 조금씩이라도 나아가는 시간이 되어한다.


뻔하디 뻔한 얘기를 쓰는 이유는 하나다.


이 세상의 모든 이야기들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하지만, 대부분은 잊고 살아간다.

가만히 놓여있는 인간들은 점점 편한 것만 찾고 좋은 것만 바라기 때문에, 그 삭막한 어둠을 부정하고 머릿속에서 지워버린다. 아는 것을 다시 또 상기시켜 가는 시간들이 계속되어야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고 내가 바라는 시간들이 오기 때문이다.


그러니 혹시나 시작을 두려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말한다.


누구도 그 시작에 빛이 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걸...

수많은 어둠을 뚫고 지나온 삶이 있다는 걸...

끝없는 상기와 되새김 그 어둠을 잊지 않고 쉼 없이 달려왔기에 지금이 있다는 걸...

그리고 넌 분명 빛이 될 수 있을 거란 걸...

3bb26ec3-644c-43cb-b23c-e75cc6005c57.png 쉽지 않았을 너에게...

아무도 주위에 없을지라도...

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도...

그저 과정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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