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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기획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6개월 차 선배 이야기

- 어느덧 어엿한 6개월 차에 접어든 기획자 L님의 이야기 -

by Fastcampus May 23, 2022



“안녕 6개월 전의 나..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고 있니?... ⭐


처음 패스트캠퍼스를 입사했을 때, 슈퍼루키 기획자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열심히 아등바등 살아온 나를 보면서, 기특하기도 하고 많이 칭찬해주고 싶어. 앞으로 마주할 일에 대해 겁먹지 않고 앞으로 꾸준히 나아 갔던 네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내가 있는 것 같아.


수고 많았다!

앞으로도 기획자로서 열심히 달려가다 보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앞으로 더 화이팅하자 .. 진정한 닭이 될 때까지 ... ⭐”


인터뷰 中 6개월 전 나에게 쓰는 편지



성인교육시장을 리딩하는 패스트캠퍼스의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기획자로서,
인턴을 거쳐 정규직까지, 어엿한 6개월차에 접어든

기획자로서의 첫 걸음을 패스트캠퍼스에서 시작하면서,
L님께서 패캠에서 느꼈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 안녕하세요 L님, 만나서 반가워요. L님이 어떤 분인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패스트캠퍼스에서 기획 2팀 데이터 사이언스 카테고리 분야에서 강의를 기획하고 있는 콘텐츠 상품 기획자 L이라고 합니다. 12월에 인턴 공채로 들어와, 정규직으로 전환된 지금까지, 해당 카테고리의 기획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2.  본격적인 질문에 들어가기 앞서서, 요즘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꼭 묻는 질문이 있죠. :-) L님의 MBTI는 어떻게 되나요?


앗 저는 INFP입니다, 흔히 내향적인 인싸라고 하더라구요? :)


친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활발한데, 처음 만나는 사람 옆에서는 좀 낯설어 하는 성향인 것 같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INFP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직접 결정권을 가지고, 스스로의 가치 판단을 거쳐, 창조적인 업무를 하는 것에 잘 맞는다고 하더라구요. 왠지 제가 일하고 있는 콘텐츠 상품 기획자가 마침 딱 그런 특징을 가진 직무인 것 같아서 저랑 잘 맞는 것 같기도 해요.




3.  L님의 성향과 딱 맞으신다는 콘텐츠 상품 기획자란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해 주세요.


일단 패스트캠퍼스는 교육 콘텐츠 상품을 만드는 회사잖아요.

제가 담당하고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처럼 각각 카테고리 속에서 새로운 교육 상품을 만드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강의를 만들기 위해 해당 콘텐츠가 시장에 필요한지에 대한 시장 조사부터, 강사님을 섭외하는 일, 실제로 그런 강의가 필요한지에 대해 현직자 인터뷰도 진행하고 있어요. 그리고 디자인을 직접 하는건 아니지만 강의의 상세페이지를 구상하는 것까지 모두 진행하는 직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하면 교육 상품을 기획하는 모든 걸 관장하는 사람이죠!




4. 다른 부서와도 많이 협업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협업이 이루어지나요?


- 디지털 마케터 분들, 그리고 디자이너분들과는 처음 Sync-Up 할 때 부터 같이 일하고 있어요.

저와 같은 기획자들이 초안을 만들면, 마케터 분들께서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주시고, 그 이후에 디자이너 분들께서 상상하던 걸 실제로 구현을 해 주세요.

- 그리고 CX(Customer Experience) 매니저 분들은 예정된 강의 오픈 시수나 분량, 자료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주시고, 저희가 기획한 강의에 대한 고객 클레임을 저희에게 전달을 해주세요. 그러면 그 클레임을 저희가 해결을 해서 다시 또 전달드리는 식의 업무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 영상 PD 분들과는 강의 특징(초격차, RED) 등의 촬영 형태에 따라 컨셉에 관련된 논의를 하기도 하고, 강사님 촬영 이후의 편집 등 영상 관련된 모든 것들을 같이 결정해 나가고 있습니다.


즉, 패스트캠퍼스 강의의 시작과 구상은 저와 같은 기획자분들이 하시지만, 그 이후에 강의들을 더 멋있고, 깔끔하게 만들어주시는 마케터, 디자이너가 계시고, 강의의 꼼꼼한 운영과 고객의 소리를 전달해주시는 CX 매니저, 실제 강의 영상을 제작해 주시는 영상 PD 등이 함께 강의를 만들어 나간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5. 패스트캠퍼스와 함께 하신 기간 동안 어떤 강의를 기획하셨나요?



인턴 기간 동안, “직장인을 위한 파이썬 데이터 분석” 을 기획했어요. 기존에 있던 강의였는데, 저희 인턴 미션이 하나의 강의를 새롭게 리뉴얼 하는 거였거든요.

해당 강의를 리뉴얼 하기 위해, 처음에 파이썬 데이터 분석이 진짜 필요한지에 대해 시장 분석부터 했었던 것 같아요. 직장인들의 커뮤니티,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커뮤니티라던지, 오픈 카톡방을 둘러보면서, 소비자 니즈가 있는지 이러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했었습니다. 이렇게 조사를 한 후에 다른 사이트나 해외 교육과정에서는 데이터 분석 강의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강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초안 기획을 했어요.


그리고 저는 해당 과정이 초격차 패키지였던 만큼, 부가적인 혜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팀장님, 시니어분들이랑 이야기 해보면서 뭔가 더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 분석 “ 강의까지 패키징 구성을 해서 강의를 주면 더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이 가능할 것 같아, 그렇게 기획하고 런칭까지 이루어졌습니다.




6. L님은 원래 기획을 꿈꾸셨나요? 특별히 패캠의 콘텐츠 상품 기획자에 지원한 이유가 있나요?


원래 기획자가 아닌 마케터를 꿈꿨었어요. 대학생 때 마케팅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회사에서 마케팅 직무로 일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마케팅이라는 일이 제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았고, 제가 직접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 와중에, 기획 관련 프로젝트를 하면서 무엇인가를 기획을 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는데, 패스트캠퍼스 콘텐츠 상품 기획자 공고가 보여서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콘텐츠 기획을 한다는 것에 흥미가 생기기도 했고, 그 중에서 교육 기획에 흥미가 있었는데요. 제 전공이 경영정보학과인데, 대학교 때 SQL, R 등 데이터 공부를 하면서, 대학 강의가 학생들 입장에서 친절한 교육이 아니라는 생각, 무엇인가 항상 부족하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입사 이후에 데이터사이언스 카테고리 기획을 할 수 있기 되면서, 제가 생각한 페인포인트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매력적이고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7.  스스로 예상한 기획자의 모습과 현 모습이 일치하시나요?


음… 50% 일치하는 것 같아요.

나머지 50%는.. 저는 이렇게까지 회사 내외부 분들과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줄 몰랐다는 거? :) 


반면 제 예상과 일치했던 부분은, 탁월한 기획을 하기 위해서 시장 조사를 많이 한다는 것, 그리고 제가 맡은 카테고리의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외부 전문가 분들께 조언을 구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8. 패캠에 기획자로 다니시면서 시행착오도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어떤 게 있으셨나요?


하나의 기획을 할 때는 많은 관심과 노력을 집중적으로 쏟아야 해요.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공부를 해야하고, ‘어떤 게 진짜 현직자가 필요로 하는 강의인지’, ‘어떤 페인포인트를 해결해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굉장히 어려워요.


그래서 그 과정 속에서  ‘결국에 이게 왜 필요한지?’, ‘어떻게 탄탄한 강의를 만들 수 있을지?’ 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되고,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업계에서 실제 근무하시는 분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얼마나 많이 이야기를 하는지에 따라 스스로 쌓이는 지식이 달라진다라는 걸 많이 느꼈어요.


그 뒤로 명확하게 페인포인트를 잡기 위해서는, 100% 인지할 때까지 알때까지 물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관련 전공 대학원생, 현직자 분들께 발로 뛰어 많이 여쭤봤던 것 같아요.




9. 와, 카테고리에 대한 공부가 많이 필요하군요. 지식을 습득하는 L님만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제가 혼자 많이 찾아보는 것도 있지만, 팀장님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공유하고, 같이 디벨롭 하는 과정을 진행하는 게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


제가 잘 모르는 지식들에 대해서 혼자 알아가는 것보다, 동료분들이랑 나누고 공유하면서 같이 알아가는 게 되게 효과적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들어오시게 될 동료 분들과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그렇게 같이 공부하고 이야기 하다 보면, 좀 더 내가 잘 알지 못했던 부분들도 더 알아볼 수 있고, 시너지가 난다고 해야 하나? 그런 과정들이 제가 지식을 습득하는데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10. 패스트캠퍼스의 기획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것, 그 안에서 느끼는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제가 기획을 해서 팀장님이나, 본부장님께 근거를 갖고 말씀을 드리면 좋게 생각해주시고, 제 의견을 존중해주시는 것이 가장 매력적인 점 같아요.


다른 회사였다면 본부장님 같은 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많이 어려웠을 것 같은데, 많이 존중해주시고, 솔직하게 생각을 공유해 주시기 때문에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신입인 제 연차에 주도적으로 이렇게 일을 해볼 수 있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긴 하거든요. 패스트캠퍼스에서는 기획자에게 주어지는 업무 자유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하면 어떨지’, ‘이런 걸 해보고 싶다’ 라는 게 있으면 다 실행 해 볼 수 있는 환경이거든요. 팀장님도 마이크로 매니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열심히 하는 것을 믿고 자율성을 많이 주시는 편 이세요.


그래서 저는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싶은 것 같아요. 남이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쏟아 붓는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 자체가 재미있더라고요.

너무 좋은 말만 하는 것 같아 마치 홍보 같지만 ㅎㅎ 패스트캠퍼스가 아니더라도 어떤 곳이던지 직무 자유도를 가지고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면, 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11. 6개월 전의 병아리 기획자였던 L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녕 6개월 전의 나..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고 있니?... ⭐


처음 패스트캠퍼스를 입사했을 때, 슈퍼루키 기획자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아등바등 살아온 나를 보면서, 기특하기도 하고 많이 칭찬해주고 싶어. 앞으로 마주할 일에 대해 겁먹지 않고 앞으로 꾸준히 나아 갔던 네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내가 있는 것 같아.


수고 많았다!

앞으로도 기획자로서 열심히 달려가다 보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앞으로 더 화이팅하자 .. 진정한 닭이 될 때까지 ... ⭐




12.  앞으로 입사 할 예비 패캐머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현재 스스로가 정체되어 있다고 생각해서, 성장하는 회사와 함께 자신이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인턴십에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패스트캠퍼스에서는 그런 갈증을 해소할 수 있거든요.

추가적으로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 의견을 자신있게 그리고 투명하게 말하고 싶은 사람들 역시도 패스트캠퍼스 안에서 회사생활을 하는 것이 많은 즐거움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음, 지원하실 예비 패캐머 분들에게 기획자로서 서류와 면접 꿀 tip을 살~짝 풀어보자면,  

이력서는 깔끔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문서 작성을 잘 하는 것이 기획자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지금까지 경험이 한 눈에 보일 수 있도록 잘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면접의 경우에는, 기획을 하고 싶은 본인의 열정을 보여 주되, 기획자가 왜 되고 싶은지에 대한 근거와, 카테고리에 대한 공부, 지금까지의 경험 등을 종합하여,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명확하게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3. 개인 프로젝트도 하고 계신다면서요?


살짝(?) 홍보해도 괜찮을까요? ㅎㅎ


지금 저는 몇몇 동료들과 함께, TMI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취업준비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업계 최신 이슈, 직무 인터뷰 등을 담고 있답니다!

저희 데이원컴퍼니를 다루기도 해서, 준비하시는데 도움을 드릴 수도 있을 것 같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에 (제 콘텐츠이지만)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좋댓구알(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설정) 부탁드려요~~ :-)

https://page.stibee.com/archives/137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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