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는일

아버님, 오늘 무슨 요일이죠?

by 임현정


내게 주어진 감사한 나날들

한 두달 길게는 몇년동안 항상 같은 시간에

담당 환자를 마주하게 된다.


다른 얘기로 진전 될수없고

그들의 시간은 어딘가 멈춘채로 나와 대화를 한다.

나는 항상 같은 질문이다.


오늘의 시간과 날씨를 묻는일

남들이 볼땐 지루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나또한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들의 생각은 다를것이라 확신한다.

나의 물음과 늘상 비슷한 대화들이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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