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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딥다이브 Jun 20. 2023

3년간 300억 원 팔린 속옷,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딥다이브 상품기획자 김혜정 님 인터뷰

딥다이브가 열정 가득 언더웨어 상품기획자를 찾고 있어요!


Verish의 다음을 이끌어 갈 상품기획자를 찾습니다!

베리시는 24SS, 24FW 시즌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어요.
새로운 언더웨어 라인부터 홈웨어, 애슬레저까지 함께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에요.
속옷과 패션에 진심인 예비 다이버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딥다이브는 매우 자율적인 문화로 주체적으로 업무를 만들어 나가요.

언더웨어 업계 특유의 딱딱한 문화 없이 브랜드의 기획부터 성장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어요.


1. 언더웨어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신입사원 연봉을 책정하고 있어요.

2. 연차와 관계 없이 제품의 기획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 주체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요.

3. 자율과 상호존중을 중요시하는 문화로 경쟁과 견제 없이 솔직하고 따뜻하게 협업해요.


딥다이브 상품기획자에 대해 더 알아보기




다이버 딥인터뷰 


"깊게 빠져들기 전까지는 모르는 세상이 있다."


딥다이브는 새 시대의 소비자들이 열렬히 환영하는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브랜드 스튜디오입니다. 첫 번째 브랜드로 여성 이너웨어 브랜드 Verish(베리시)를 런칭하여 3년 차에 온라인 속옷 업계 1위를 넘보고 있습니다.


딥다이브는 브랜드를 만드는 스튜디오이기 이전에 문제에 몰입할 줄 아는 프로스포츠팀과 같습니다. 몰입하고, 성과로 증명하며 그 과정에서 짜릿한 성장을 겪는 구성원들로 가득한 딥다이브. 늘 더 깊이 뛰어들며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는 다이버들을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한 번 더 ‘딥’하게 들여다봅니다.




쿨핏브라 누적 판매량이 100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대한민국 언더웨어 업계를 뒤흔든 베리시의 히어로 아이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딥다이브 상품기획자 혜정 님을 인터뷰했습니다.

Editor 김준형 / Photo 안수빈


딥다이브 상품기획 파트 리드 혜정님



안녕하세요 혜정 님! 두 번째 다이버 인터뷰 대상자시네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인터뷰를 하게 된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딥다이브 상품기획 파트리드 김혜정입니다. 반가워요!


뭔가 떨리는데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어요. 제품이 출시될 때도 기획의도 같은 걸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없잖아요. 그래서 제 이야기를 전할 자리도 있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이제 곧 성수기잖아요. 사실 이미 시작이 됐죠. 엄청 바쁘실 것 같은데 요새 어떻게 지내시나요?


성수기 비수기 할 것 없이 항상 바쁘긴 해요.(웃음) 실질적으로 지금은 판매 성수기인 거고 저는 한 시즌 앞서서 바빴죠. 지금은 F/W나 내년 S/S를 준비하는 시즌으로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동시에 이번 여름 판매 동향도 지켜보고 있고요.




상품기획자는 역시 한 계절 앞서서 살아가네요. 속옷 업계는 아무래도 다른 패션회사들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혜정 님의 직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상품 출시를 위한 전 과정을 모두 담당하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속옷 디자이너라고 하면 *제품의 패턴을 뜨고, 소재를 고르는 디자인 영역만 의미해요. 이런 디자인 외에 기획 MD라는 파트가 있어요. 트렌드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제품군을 기획하는 영역이죠. 속옷 업계에서 상품기획자는 이 두 파트를 같이 한다고 봐주시면 돼요.

*위 이미지처럼 의류를 제작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전체 모형을 잡는 작업을 패턴을 뜬다고 표현합니다.




정말 넓은 범위의 일을 하는 직무네요. 상품 기획자가 하는 일들을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제품 기획부터 런칭되기 까지의 전 과정을 팔로우하고 있어요. 제품 트렌드를 분석하고, 기획하고, 패턴과 컬러 등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사이즈도 개발하고요. 생산에 들어가면 제품 생산 관련 의사소통을 진행하고, QC(Quality Control, 품질관리)까지 도맡아요.





일이 굉장히 복잡하게 느껴져요! 상품기획자로서 특별히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나요?


아무래도 상품의 기획부터 런칭까지 전 단계를 커버하다 보니 의사소통을 잘해야 해요. 내가 기획한 대로 제품이 잘 생산이 되고 있는지, 품질에 문제는 없는지, 고객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고 있는지 하는 것들이요. 생각보다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속옷 디자이너, 기획자 같은 직업을 많이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혜정 님은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원래부터 패션 쪽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여러 가지를 준비했었는데 패션 업계가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듣고 지레 겁을 먹었어요. 전공을 전향하고 캐나다로 유학을 갔어요.

직접 촬영한 캐나다 유학 시절의 사진들


거기서 빅토리아 시크릿을 처음 봤어요. 빅토리아 시크릿이 세계적으로 핫할 때였거든요. 굉장히 큰 규모의 매장을 열먼서 밴쿠버에 상륙을 한 거예요. 거기에 갔는데 정말 신세계를 봤어요. 원래도 속옷을 골라서 사는 편이긴 했는데 정말 너무나 예쁘고 다양한 종류의 속옷들이 있는 거예요. 컬러, 소재, 내장 패드 종류까지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것들이 넘쳐났어요.


한국에는 왜 이런 게 없을까? 아, 내가 만들어야겠다.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반짝하고 섬광처럼 울렸어요. 한참 고민하다가 해외에서 속옷을 배울 수 있는 곳들에 연락을 돌렸어요. 그런데 막상 배워보니까 정말 다르더라고요. 저는 더 예술적인 감각으로 디자인에 집중하는 일일 줄 알았거든요. 생각보다 기능적이고 구조적인 작업들이 필요했어요. 마치 건축 설계 같은 느낌이랄까요?




정말 몰랐던 사실이었어요. 어떤 부분들 때문에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한 건가요?


우선 속옷은 일반적인 의류보다 크기가 작고 개인별 체형 영향을 더 크게 받아요. 그래서 0.5cm, 1cm 차이가 피팅에 큰 영향을 줘요. 속옷 디자이너들이 직접 패턴을 뜨는 이유예요.



그리고 자재가 많아요. 우리가 입는 티셔츠에는 자재가 딱 두 개뿐이에요. 면과 시보리. 하지만 브래지어 하나에는 약 10개의 자재가 들어가요. 어깨끈, 후크, 와이어 같은 것들이요. 애초에 기능성 의류에 가깝기 때문에 그래요. 더 복잡한 제품인 거죠. 그래서 상당히 꼼꼼하게 작업해야 합니다. 기능과 디자인을 기획하고 거기에 맞는 자재들을 모두 골라내야 하니까요.




혜정 님한테 속옷을 만든다는 건 어떤 일인가요?


캐나다에서 빅토리아 시크릿이나 라 센자(La Senza) 같은 브랜드들을 경험하고 완전히 홀릭이 됐었어요. 기능성에 집중한 제품들도 푸시업 기능 같은 다양한 종류가 있었고, 소재와 디자인도 다양해서 속옷을 쇼핑하는 게 너무 즐거웠어요.


나의 필요에 따라 마음에 드는 속옷을 마음껏 골라 입는 재미.

그런 즐거운 경험을 고객분들께도 주고 싶어요.





일반적인 여성분들 입장에서 속옷이란 게 애써 신경 쓰지 않으면 놓치고 살기 쉬운 것 같기도 해요. 대충 사 입는 분들도 많고요. 그런 속옷이 자기 개성을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 맞을까요?


속옷을 놓치고 사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속옷을 아직 경험조차 해보지 못한 분들이 더 많아요.


개인적인 견해지만 우리나라는 속옷 업계 자체가 많이 고착화되어 있어요.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노력이 적은 편이에요. 시장에 나와있는 많은 제품들이 빅토리아시크릿의 10년 전 제품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거든요. 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기술을 개발해야 해요.


전에 없던 제품을 만들고,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어요.

베리시만큼은 멈춰있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아요.




최근에 쿨핏브라 누적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어섰습니다! 기존 베스트셀러였던 쿨핏브라 시그니처 말고도 요새는 쿨핏브라 볼륨핏이 굉장히 사랑받고 있어요. 이런 쿨핏브라 라인들은 어떻게 개발하게 된 건가요?


쿨핏브라 라인업들은 기본적으로 VOC(Voice of Customer) 기반으로 제작 됐어요. 첫 라인인 시그니처를 출시하고 시그니처를 입어본 고객님들의 피드백에 귀 기울였죠.


여러 인사이트가 묻어있는 베리시 실제 고객 리뷰


체형을 더 보완해 줬으면 좋겠다는 니즈를 바탕으로 볼륨핏을 만들었고, 시그니처 버전에 후크가 없는 제품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를 듣고 노후크를 만들었어요.


베리시는 기본적으로 촉감주의 브랜드를 지향하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차별화된 촉감을 기본 바탕으로 그 위에 다양한 니즈들을 반영해 봤죠. 정말 많은 VOC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들리는 것들을 분석했어요.




결국 그렇게 만든 제품라인들이 대부분 잘 됐잖아요. 혜정 님은 성공의 핵심적인 요인이 고객 의견을 잘 반영해서라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VOC를 반영해서 고객 기반으로 제품을 제작한 게 도움이 됐어요. 재구매율이 월등히 높아요. 별다른 광고를 하지 않아도 구매를 잘해주시거든요.


하지만 우리가 앞으로 해내야 하는 미션은 또 다른 결이에요.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상품기획자로서 고객들에게 속옷에 관해 전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싶거든요. 고객의 목소리만 반영한 제품을 만드는 것에 안주해서는 안 돼요. 새로운 기술도 도입해 보면서 고객들이 지금껏 알지 못했고 느껴보지 못했던 제품을 선보여야 해요.


심리스 브라가 뜬 것도 얼마 되지 않았어요. 최근에 출시했던 오프숄더 브라나 모달 브라탑 같은 제품들도 대중성은 낮은 제품이었어요. 하지만 고객 반응이 정말 뜨거웠죠. 이런 제품이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고객분들이 아직 많아요.


고객에게 신선한 충격,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야 해요. 그래야 좋은 브랜드예요.



딥다이브의 상품기획 파트는 정말 많은 제품들을 샘플링 하고 테스트 하고 있어요



굉장히 다양한 관점들을 고려해서 상품을 만드시네요! 베리시 제품을 디자인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 또 있을까요?


베리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촉감이에요. 무조건 느껴지는 촉감이 제일 중요해요. 우선적으로 누가 입고 만져도 감촉이 정말 좋다고 느낄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해요. 겉감뿐만 아니라 패드의 소재도 굉장히 부드러운 걸 고집해요. 입었을 때 이질감 없이 부드럽고 편안한 속옷을 만드는 게 첫 번째 원칙이에요.


그다음으로 핏을 고민해요. 내 몸을 잘 잡아주면서 좋은 라인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요. 눈으로 보이는 본질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니즈도 놓치지 않으려고 해요. 최근 볼륨핏이 정말 잘 되는 게 이런 포인트들을 고객분들이 좋아해 주신다는 반증인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촉감 기반의 브랜드다 보니까 당연히 부드럽고 너무 편안한 촉감과 착용감을 선사하지만 그러면서도 예쁠 수 있다는 거를 보여주는 브랜드인 거네요.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브랜드들이 편하면 라인이 아쉽고, 라인이 좋으면 착용감이 아쉬워요. 베리시는 둘 모두를 잡아서 차별점을 주려고 해요. 소재도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일지라도 막상 입어보면 확실히 다른 게 느껴져요. 지금 저희가 밀고 있는 슬로건이 ‘Feel it First’거든요.


제작자 관점에서는 굉장히 많은 디테일을 신경 써요. 라인이 어떻고, 소재가 어떻고.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잘 안 보일 수도 있어요. 대신에 입어보면 다른 거죠. 착용감도, 핏도.

"입어보고 속옷 다 바꿨다!” 요즘 정말 많이 듣는 말이에요. 인플루언서 분들도 만나고 오면 그런 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해주시거든요. 저도 느껴봤던 감정이기 때문에 기분이 정말 좋아요.


편한데 예쁜 속옷.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본질을 다 잡고 싶어요.




요즘에 브랜드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면 ‘바디 파지티브(Body Positive)’가 트렌드잖아요. 하지만 말씀해 주신 대로 편하면서도 내가 가진 좋은 핏을 보여줄 수 있는 걸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 같아요.


수년 전에 빅토리아 시크릿이 굉장히 비현실적인 모델들을 판타지화 해서 시장을 주도했었죠. 거기에 대한 반대급부로 ‘바디 파지티브(Body Positive)’라는 트렌드가 생겨났는데, 그 사이의 딱 중간점을 찾는 거예요. 


이상적인 몸매를 만들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아니라 편안하면서도 내가 가진 최선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기술들이 고도화되면서 이게 가능해진 것 같아요. 당연히 모두들 예뻐 보이고 싶죠.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하지만 과하지 않아야 해요. 그게 중요해요.


쿨핏프라 볼륨핏이 그런 니즈를 잘 찔러줬어요. 굉장히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만들어 줘요. 하지만 바디 파지티브(Body Positive)랑 완전히 멀어지지는 않아요. 안 입은 것처럼 편하니까요. 그걸 위해서 극단적으로 편안한 촉감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고 있어요.




본인이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매력을 가장 잘 나타나게 해주는 브랜드네요. 베리시가 전하고자 하는 브랜드 메세지가 이미 제품에 다 녹아있는 것 같아요. 거의 베리시의 영혼과도 같으신데 어떻게 그렇게 초기에 딥다이브에 합류하게 되었나요?

*혜정 님은 딥다이브의 초기 멤버 중 한 분이에요.


지금 딥다이브 대표이신 성은님과 이전 회사의 동료였어요.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합류 전부터 도와드렸었죠. 그랬더니 계속해서 합류 제안을 주셨어요. 저는 그때 꽤나 괜찮은 회사에 다니고 있었거든요. 고민이 많이 됐죠.


성은님에 대해 근본적인 신뢰가 있었어요. 불가능한 미션들을 어떻게든 이뤄내는 모습들을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제안을 받았을 때 한 번 진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거기에 이미 시그니처가 잘 팔리고 있기도 했고요 (웃음)


정말 도전적인 선택이었지만 이런 사람과 함께 하면 정말 괜찮은 브랜드를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뭔가 정말 해볼 수 있다는 걸 강력하게 믿었어요. 초창기 딥다이브에 3명만 있었을 때, 제가 다른 분들께도 많이 말씀을 해드렸어요.


"우리 회사 진짜 잘 될 거다. 지금 매출이 떨어지고 그래도 열심히 하다 보면 정말 잘 될 거다.”

믿음을 주려고 했어요.




그래서 그 믿음 실현되고 있나요?


네.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요. 제가 입사한 지 2년이 안 됐거든요. 이렇게 빨리 클 줄 몰랐어요. 우리가 진심을 다해서 노력하면 될 거라는 건 알았는데.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어요.




무언가 혜정 님의 엄청난 비전 같은 게 느껴졌어요. 딥다이브에서가 아니라 상품기획자로서 혜정 님의 개인적인 비전은 무엇인가요?


제 브랜드를 내고 싶어요. 굳이 속옷에 한정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오히려 더 넓게 시도해 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요. 딥다이브 안에서도 베리시가 영원히 속옷 브랜드로 남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무언가를 기획하고 만드는 일 자체를 사랑해요.





확실히 딥다이브에는 자기 브랜드를 내고 싶어 하거나 창업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혜정 님이 생각하는 딥다이브는 어떤 팀이에요?


빠르게 실무에 투입돼서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곳이에요. 정말 능동적인 사람만 살아남을 수 있는 그런 느낌이 있어요. 수동적으로 업무를 기다리는 성향의 사람들은 잘 안 맞을 것 같아요. 회사가 빨리 커서 그런 것도 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런 사람들만 많이 모였어요.




그런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딥다이브의 인재상을 어떻게 표현해 볼 수 있을까요? 어떤 동료분과 함께 하고 싶나요?


어느 한 파트에만 집중하시는 분보다는 올라운드를 같이 뛸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최근에 합류한 동료 분이 그런 성향이시거든요.

"나는 디자이너니까 디자인까지만 할 거야, 이후는 구매 영역이니까 안 할래.”

이렇게 손을 놓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요.


저는 ‘내가 기획, 디자인한 상품이 생산되고 고객한테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내는지’까지가 내가 만든 제품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만든 제품을 고객이 입어보는 그 순간까지 함께 뛰어줄 수 있는 동료였으면 좋겠어요. 딥다이브는 그게 가능한 곳이거든요.


잘 만들고, 잘 팔고를 넘어서 조직의 모든 포지션에서 동일한 관점으로 제품을 전달해야 해요. 그래야 결과물이 좋은 거고, 회사도 성장해요. 그래서 소통이 더더욱 중요하고요.





딥다이브에 상품기획자 분이 새로 오신다면 이것 하나만큼은 진짜 얻어간다, 무엇이 있을까요?


성장을 굉장히 빠르게 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속옷업계에서 주니어급의 상품기획자는 서브 역할만 해요. 직접 제품을 출시하고 대중들의 반응을 볼 수 있는 포지션까지 가려면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려요.


딥다이브에서는 그런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어요. 자주 부딪쳐봐야 빨리 커요. 저도 작게 제 브랜드도 내보고, 스타트업으로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정말 빨리 배웠어요. 빨리 실수해야 해요. 실수 덮을 시간도 없이 바로바로 배우게 돼요.


저도 처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색깔로만 제품 뽑고 그랬어요. 그러면 안 되더라고요. 다 직접 부딪치면서 배우게 됐어요. 이 모든 걸 빨리 겪을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그러면 성장이 정말 빨라요.




상품기획자로서 딥다이브(베리시)에서 더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을까요?


국내에 없는 걸 해야죠.


우리나라 속옷업계는 아직 확장성과 기술력이 많이 부족해요. 이번에 해외 출장 가서 많이 느꼈어요.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 눈으로만 보는 것과 또 달라요. 직접 발로 뛰어봐야 해요. 지금 베리시가 제품력으로 인정을 받아가고 있는 시기인데, 더 견문을 넓히면서 기술적으로도 디자인적으로도 새로운 제품들을 많이 선보이고 싶어요.




앞으로 딥다이브에 새로 오실 예비 다이버분들께 한 마디 남겨주세요!


앞으로도 딥다이브는 더욱 커질 거예요. 무궁무진한 미래를 앞두고 있어요. 베리시가 국내에서 선두가 될 날도 머지않았어요.


이런 속옷 브랜드가 국내에 없어요. 그런 좋은 브랜드를 같이 만들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훌륭한 능력을 가지신 분들과 함께 브랜드를 잘 키워서 꿈꾸는 것들을 모두 이뤄내고 싶어요. 상해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도 참가하고, 정말 멋진 연예인들이 우리의 모델이 되고, 대한민국 여성 누구나 베리시를 입는 날들. 그런 날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 언젠가'가 아니에요. 정말 머지않았어요.





오늘은 직무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니 베리시의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내용을 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어요. 추후에 베리시 제품 특집 콘텐츠를 발행하려고 하는데 어떤 얘기들을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간단하게 예고편!


왜 이 제품을 만들었는지, 어떤 분들이 입으면 좋을지 그런 세세한 이야기들을 풀어보고 싶어요. 특히 아직 베리시를 입어보지 않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쿨핏브라 라인에 여러 제품이 있는데 뭐가 어떻게 다르고, 어떤 포인트에서 만들어졌는지.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실제로 고객들한테 어떤 피드백을 받고 있는지 모두 이야기하고 싶어요.


Feel it First 할 수 있게요.



 


“깊게 빠져들기 전까지는 모르는 세상이 있다.”


커머스를 넘어 고객의 삶에 더욱 깊게 빠져드는 브랜드 스튜디오가 되기까지-

누구보다 일을 깊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몰입하는 곳,

딥다이브에서 일에 더 깊이 빠져들고, 더 크게 성장할 동료를 찾고 있습니다.






딥다이브가 열정 가득 언더웨어 상품기획자를 찾고 있어요!


Verish의 다음을 이끌어 갈 상품기획자를 찾습니다!

베리시는 24SS, 24FW 시즌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어요.
새로운 언더웨어 라인부터 홈웨어, 애슬레저까지 함께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에요.
속옷과 패션에 진심인 예비 다이버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딥다이브는 매우 자율적인 문화로 주체적으로 업무를 만들어 나가요.

언더웨어 업계 특유의 딱딱한 문화 없이 브랜드의 기획부터 성장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어요.


1. 언더웨어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신입사원 연봉을 책정하고 있어요.

2. 연차와 관계 없이 제품의 기획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 주체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요.

3. 자율과 상호존중을 중요시하는 문화로 경쟁과 견제 없이 솔직하고 따뜻하게 협업해요.






딥다이브가 더 궁금하다면?


[딥다이브 회사 홈페이지]

https://deep-dive.career.greetinghr.com/recruit


[베리시 홈페이지]

https://www.verish.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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