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운 콘텐츠로부터 유저를 보호하는 법
분당 66,000개 사진이 공유된다는 인스타그램. 단시간에 많은 조회수를 얻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올리기도 하고, 해시태그를 남발하는 등 악용 사례도 많다.
질 낮은 콘텐츠가 성행한다면 사용자는 불편함을 겪고 서비스를 이탈할 것이다. 신고 기능과 같은 사후 처리 말고 해로운 콘텐츠들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인스타그램은 유저에게 (관심 없는 콘텐츠에 대한) 데이터를 직접 받아 이를 해결하고 있다.
1️⃣ 관심 없음
탐색 탭에서 관심 없는 콘텐츠를 지정하면 릴수, 검색 등에서도 해당 유형의 콘텐츠를 추천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에게 추천받지 않고 싶은 콘텐츠를 직접 알려줄 수 있는 기능이다.
콘텐츠 사이의 유사성은 어떻게 측정되는걸까
chatGPT의 대답은 아래와 같았다
게시물의 주제 및 카테고리 : 인스타그램은 이미지 인식 기술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의 주제를 파악합니다. 특정 주제나 카테고리를 관심 없는 콘텐츠로 지정하면, 비슷한 주제의 콘텐츠를 피드에서 줄이는 방식입니다.
계정 특성 : 특정 계정에서 자주 올라오는 콘텐츠가 관심 없다고 설정되면, 해당 계정과 유사한 주제를 다루는 다른 계정의 콘텐츠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사용자 행동 데이터 :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에 '좋아요'를 눌렀거나, 얼마나 오랫동안 해당 콘텐츠를 시청했는지, 또는 팔로우한 계정의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유사 콘텐츠를 줄이기도 합니다.
이런 여러 신호를 조합하여, 사용자가 설정한 ‘관심 없는 콘텐츠’의 특성을 파악하고, 피드에 유사한 콘텐츠가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최적화하는 것이 인스타그램의 방식입니다.
2️⃣ 특정 게시자의 게시물 추천 숨기기
팔로워가 아닌 특정 게시자의 게시물을 추천받지 않을 수 있다. 나 역시 이를 이용해 자극적인 제목으로 현혹하는 낚시성 뉴스를 올리는 계정들을 숨겨놨다. (그럼에도 이런 채널이 하도 많고, 조회수도 잘 나와서 알고리즘에 자꾸 뜨긴 한다..)
3️⃣ 특정 단어가 포함된 게시물 숨기기
원치 않는 단어나 단어 리스트, 이모티콘, 해시태그를 추가하면 캡션이나 해시태그에 해당 단어가 포함된 콘텐츠가 추천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쉽게도 완벽히 자극적인 게시물을 차단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특정 단어 차단의 경우 어떤 단어를 차단해야 하는지 조금 애매하기는 했다.
예를 들어 필자는 취준생이라 취업과 관련된 글이 정말 많이 뜨는데, 부트 캠프 광고나 합격 후기 같은 불안감을 자극하는 게시글은 그만 보고 싶지만 면접 꿀팁, 인턴십이 포함된 프로젝트 등 필요한 정보는 보고 싶기 때문이다. 혹시나 단어를 잘못 설정해 필요한 정보를 놓치게 될까 망설여졌기에 이럴 때 시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함께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인스타그램 : @pm_lv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