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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후기

특별관(4DX with 스크린X) 관람 추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이왕이면(아니, 무조건! 무조건!) 특별관에서 즐길 것을 추천한다. 4DX, 스크린X, 4DX with 스크린X 등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된 마블 액션 무비! 이색적인 영화적 경험을 원하는 관객이라면 놓치지 마시길!



한 번 경험해 본 관객이라면 특별관에 매료됐을 것이다. 나 역시 4DX의 매력에 빠져있는 관객들 중 하나이다. 특히 액션신이 많은 히어로물의 경우에는 4DX, 스크린X 등의 특별관을 통해 영화 '속으로 입장'할 수 있으니 이보다 진귀한 체험은 없을 것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자체에 대한 평을 하자면, 개인적으론 재미있게 봤다.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이 된 이후부터 명랑하고 사랑스러운 뉴 캐릭터가 탄생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그 특징은 이어졌다. 캐릭터는 여전히 사랑스러웠지만 액션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보는 것만으로도 섬뜩한 물, 불로 구성된 빌런들을 무찌르는 스파이더맨의 통쾌하고 짜릿한 액션은 이 영화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나름의 소소한 반전 요소들과 사랑스러운 로맨스 등이 재미 요소를 더했다. 그 외 미국 특유의 개그 코드도 나와 잘 맞아서 웃으며 관람할 수 있었다.


특별관에서의 관람을 권하는 이유는? 액션의 분량이 많은데다, 스파이더맨 특징  자체가 지닌 날렵한 액션이 특별관 포맷으로 하여금 폭발적인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스크린X는 내가 영화 속 상황(배경)에 들어와있는 듯한 착각을 선사하고, 4DX는 나 자신이 스파이더맨이 되어 활약하는 듯한 1인칭 시점을 체감하게 만든다. 즉, 특별관에서 관람한다면 영화의 몰입도를 배가시킬 수 있다.



스크린X는 정면을 넘어 좌우 스크린까지 펼쳐지는 3면 포맷으로, 270도 화면을 통해 스파이더맨의 쿨스윙 액션과 그가 발 디딘 유럽 곳곳들의 배경을 확장시킨다.


특히 4DX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통해 접목된 신기술로 이전보다 더 강도 높은 체험이 가능했다. 캐릭터 시그니처 모션을 적용해 스파이더맨의 모션을 그대로 입혀 살아있는 액션감을 선보였다. 앞서 언급했듯 지난 작품보다 더 활력 높은 액션으로 짜여졌기에, 4DX 관람의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4DX 포맷으로 관람할 것을 적극 권하는데, 이유는 말미에서 펼쳐지는 스파이더맨의 게임 속 캐릭터 같은 액션 장면들 때문이다. 비행기 게임을 연상케 만드는 액션은 관객 스스로가 활공하는 것 같은 착각을 선사하기에, 영화관이 아닌 테마파크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DX 관람을 해보지 못한 관객이라면 이 포맷을 접하는 순간 일반 포맷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포맷을 직접 체험해봐야 그 감동을 알 수 있다. 적재적소에 구현되는 타격감과 모션 효과, 환경 효과들은 우리나라 기술력의 현실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정리하자면, 나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만족한다는 것. 영화 자체만으로도 좋았고 4DX with 스크린X 포맷 관람이 영화적 재미를 배가시켰다.


기대, 의리 등 관람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스파이더맨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 쿠키 영상은 이미 정보들을 통해 2개가 있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쿠키 영상들로 하여금 '충격' 받을만 하니, 꼭 마지막까지 작품과 함께하길 권한다.


벌써부터 다음 시리즈가 기대된다. 스파이더맨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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