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가슴을 뚫고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을 때 내가 선택하는 한 가지 방법 물멍 혹은 하늘멍. 당진 '로드1950'은 탁 트인 서해바다를 보며 물멍하기 좋은 곳이다. 서부극 속 고독한 방랑자가 황량한 길을 달리다 우연히 발견한 맥주바처럼 허허벌판 위에 시크하게 놓인 창고형 카페다. 카페명처럼 콘셉트도 로드트립이다.
실내뿐 아니라 오션뷰 관망이 가능한 테라스도 널찍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음료뿐 아니라 베이커리, 비어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