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by 도리
2.jpeg



서로 다른 얼굴

서로 다른 목소리


이글이글 타오르는

한여름 석양빛의 조약돌


땅에서 억수같이 내리는

초록의 폭우들


따스한 햇살도

찻잔의 온기마저도


일상에 지친 호흡의

간헐적 단식에


바라봄에 지쳐

남겨진 쓸쓸한 반짝임


흩어지지 못하는

교차로의 눈물들

작가의 이전글#파도-되돌아온 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