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얼굴
서로 다른 목소리
이글이글 타오르는
한여름 석양빛의 조약돌
땅에서 억수같이 내리는
초록의 폭우들
따스한 햇살도
찻잔의 온기마저도
일상에 지친 호흡의
간헐적 단식에
바라봄에 지쳐
남겨진 쓸쓸한 반짝임
흩어지지 못하는
교차로의 눈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