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 결핍으로 달콤하게
작가 : 에밀리 디킨스
출판사 : 민음사
우리만이 유일한 시인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산물이라는 상상에 즐거워하는 우리 자신을 위해
자주 웃고 노래불러, 우리가 사는 이 작은 세상에는 미소보다 눈물이 더 많으니까.
나는 내가 사랑했다고 여겼떤 것들을 종종 내주었거든. 때로는 무덤에, 때로는 죽음보다 더 쓰라린 망각에.
아마 내 조그만 굳은 발들이 관 속에 가만히 놓이게 될 때까지도 울 수 있었을 거야.
내가 우상숭배가 될 정도로 과하게 그들을 사랑한다면, 그들은 나에게서 멀어지게 될거야.
소심한 습관으로 인해 우리는 홍수가 나면 강과 작별하죠. 우리가 자주 놀고 했던 바로 그 물줄기 인데도.
편지가 지체 되어서 오히려 다행이에요. 제 마음은 하나씩 담기에도 벅차니까요.
가장 형체가 없는 것이 가장 집착성이 강하다는 건 기이한 일이에요.
가장 소중한 소유는 가장 덜 소유한 것에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