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못하는 1%의 결정 : 인간의 쓸모는 ‘판단’

멍청난 AI, 인간의 판단에 달렸다

by 판단의 흔적

200일 동안 AI와 퀀트 트레이딩 시스템을 만들며 깨달았습니다.

결국 돈을 버는 건 AI의 계산이 아니라,

인간의 ‘찝찝함’에서 비롯된 판단 이었습니다.


AI에게 무엇을 시킬지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판단 프레임’입니다.


저는 지난 200일 넘는 기간 동안 GPT와 다양한 AI 툴을 활용해

퀀트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해 왔습니다.

AI는 지치지 않고 계산하고, 최적의 전략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깨달은 것은 역설적이게도

'AI가 결정할 수 없는 지점'**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은 AI 시대에도 검색을 할까요?

ChatGPT가 1초 만에 정답을 내놓는 시대인데도,

왜 사람들은 여전히 블로그를 뒤지고 누군가의 후기를 찾을까요?

행동과학적으로 보면 이유는 명확합니다.

사람들은 단순한 '답'이 아니라 '내 상황을 이해해 줄 맥락' 을 찾기 때문입니다.

"이게 정상적인 실패인가?"

"나만 여기서 막히는 걸까?"

"AI는 맞다고 하는데, 왜 나는 찜찜할까?"

AI는 "일반적으로 이렇다"라고 말하지만,

인간은 "내 경우는 어떻냐" 고 묻습니다.

검색은 정답을 찾는 행위가 아니라,

나보다 먼저 그 길을 가본 사람의 '판단 흔적'을 확인하여

내 불안을 해소하려는 검증 절차입니다.

이 글은 '사고의 흔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에 정보가 아니라 '사고의 로그'를 남기려 합니다.

AI가 흉내 낼 수는 있지만, 결코 지속할 수 없는 영역.

즉, 인간이 책임을 지고 내려야 했던 결정들에 관한 기록입니다.

앞으로 제가 남길 글의 공식은 단순합니다.

[ 상황 + 망설임 + 버린 선택 + 이유 ]

"AI는 이 지표를 넣으라고 했지만, 나는 뺐다."

"데이터상으론 수익 구간이지만, 운영 관점에서 보류했다."

"이론적으론 완벽해 보였지만, 나는 버렸다."

성공한 결과값만 나열하는 블로그는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무엇을 버렸고, 어떤 지점에서 주저했는지를

더 투명하게 남길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AI와 진화하는 진짜 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정답 이전의 생각이 더 희소해지는 시대

AI가 발전할수록 '정답'의 가격은 낮아집니다.

대신 "그 답이 나오기 전까지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쳤는가"를 가진 사람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입니다.

이 블로그는 저에게는 사고의 백테스트장이자,

독자분들께는 AI라는 도구를 다루는 '인간의 판단 프레임'을 엿보는 창이 될 것입니다.

거창한 브랜딩이나 정보 제공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오늘 제가 내린 판단이

내일의 시스템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그 날것의 기록을 이어가겠습니다.

‘이 사고 로그는 AI가 정답을 줄 때

인간이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