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원 큰엉

by Om asatoma


견고한 이 벽을 매우 쳐 부술 듯이
넘지 못할 큰 엉을 그냥 둘 수 없다는 듯이

묻는다
당신 이 마음
받아줄 수 있느냐고

눈 가린 채 와닿는 차가운 그것처럼
녹음의 벽 너머로 파도 소리 부서져

답한다
답하지 못하는 걸
알고 있지 않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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