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
by
Om asatoma
Aug 28. 2024
어쩌려고
그렇게
뚫어져라
보고 계시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샅샅이 살피시나
손끝 하나 대지 않으면서 발가벗은 기분 들게 하시나
가장 밝은 곳부터 가장 어두운 곳까지 낱낱이 찾아내시나
바닥과 접한 작은 틈으로 흘러나가는 울음에도 귀 기울이시나
오도카니 세워두고 그 눈빛 다 받아내도록 하시나
정말, 그러다가 정말 사랑이라도 해버리면 어쩌시려고
.
keyword
그림
글쓰기
에세이
매거진의 이전글
무제
요즘
매거진의 다음글